지난 8월 한국의 주요 장거리 지역 아웃바운드 통계를 집계한 결과, 2만253명이 방문한 캐나다가 1위로 꼽혔다. 미집계 국가를 제외하고는 터키, 호주, 뉴질랜드가 그 뒤를 이었다. 캐나다로 향하는 한국인은 올 3월부터 점진적인 성장세를 보이다가 지난 7월 2만9879명으로 정점을 찍었다. 지난 7월에 비해서는 9000여 명이 감소했지만, 지난해 8월 1만7794명 대비 13.80% 증가했다.
터키는 장거리 지역 방문객 2위를 차지했지만, 오히려 방문객 수는 후퇴한 실정이다. 지난해 8월에는 2만3322명이 방문했던 것에 비해, 지난 8월 방문객은 1만9690명으로 나타났다. 15.60%가 감소한 셈이다.
호주와 뉴질랜드는 지난해에 비해 소폭 감소한 방문객 숫자를 나타냈다. 호주는 1만6800명의 한국인이 방문해 1.80%가 증가했고, 뉴질랜드는 3296명의 한국인이 방문해 3.00%가 증가했다. 호주와 뉴질랜드의 지난해 8월 한국인 방문객은 각각 1만6500명, 3200명에 불과했다.
지난 8월 한국인 전체 출국자는 185만8376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18.0% 성장했다. 지난해 한국인 출국자는 157만4238명이었으며, 성장률은 9.6%였다. 한국인 전체 출국자가 증가했을 뿐만 아니라 성장률도 8.4%p 증가한 것이다. 전체 출국자 증가에도 불구, 전체 관광 지출액은 2.1% 감소한 17.7억 달러에 그쳤다. 한편, 한국관광공사는 “메르스(MERS) 영향이 지속되면서 방한 외래객이 두 자리 수 감소한 반면, 국민 해외여행객 증가로 관광수지 적자가 확대됐다”고 밝혔다.
<윤영화 기자> movie@gtn.co.kr
<자료출처=한국관광공사, 인천공항공사, 한국공항공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