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주요 공항별 국제선 운항과 여객 실적을 살펴본 결과, 총 운항은 3만 1616회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0.03% 하락했다. 국제선 여객실적도 총 541만 3498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0.03% 하락했다. 4개 주요 공항 중 김해공항은 총 여객과 총 운항이 전년대비 10% 이상 증가했으며, 나머지 공항들은 미미한 감소율을 보였다. 특히 가장 큰 증가율을 보인 노선은 여객실적으로 봤을 때 김해공항을 이용한 미국 노선으로 약 194%의 증가율을 나타냈다.


<고성원 기자> ksw@gtn.co.kr


4개 주요 공항의 국제선 여객 실적을 살펴본 결과, 김해공항을 제외한 나머지 공항의 국제선 여객 실적은 마이너스 실적을 기록했다.


인천공항은 지난 8월 총 운항은 2만5290회로 전년 동월대비 1.9% 감소했으며, 총 여객은 440만 명으로 전년 동월대비 0.8% 감소했다. 국제선 운항 중 지역별 비중은 중국 26.11%, 동남아 23.7%, 일본 16.2%, 미주 10.8% 순으로 나타났다. 인천공항을 이용한 국제선 여객실적을 국가별로 살펴보면 상위 5개 국가는 중국, 일본, 미국, 필리핀, 태국 순으로 나타났다.


김포공항의 경우 총 운항과 여객은 전년 동월대비 3%이상 증가했으나, 국제선 운항과 여객 실적을 살펴봤을 때 마이너스 실적을 나타냈다. 김포공항의 국제선 운항의 지역별 비중은 일본, 중국, 대만 순으로 차지했으며, 국제선 여객은 일본, 중국, 대만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김해공항의 경우 4개 주요공항 중에서도 홀로 좋은 실적을 기록했다. 국제선 운항은 전년대비 12.4% 증가한 3697회로 나타났으며, 국제선 여객도 16.4% 증가한 53만8000명으로 나타났다. 김해공항에서는 일본, 중국, 필리핀 순으로 상위 3개 지역 이용객이 전체의 67.8%를 차지했다. 그중에서 미국노선의 경우 전년대비 149.1% 증가한 132회를 운항했으며, 16934명이 이용해 전년대비 194%의 증감률을 나타냈다.


반면, 제주공항은 4개 주요공항 중에서도 가장 저조한 실적을 기록했다. 전년 동월대비 48.9% 감소해 총 927회를 운행했으며, 국제선 여객도 전년 동월대비 55.1% 감소했다. 대만, 마카오, 러시아 등은 전년대비 기록이 100% 가까이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