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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14호 2024년 12월 02 일
  • 연합상품 비중 다시 늘어났다

  • 입력 : 2015-10-26 | 업데이트됨 : 31일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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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상품에 매진하던 여행사들이 다시 연합상품에 의지하고 있는 양상이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하나투어, 모두투어, 롯데관광, 한진관광을 제외한 다수 여행사들이 연합상품 비중이 많다는 평가다.


모 여행사 관계자는 “회사차원에서는 연합상품 진행을 견제하지만, 일단 단독 모객에 한계가 있으며, 부담이다. 한 두 명이라도 모객이 안 돼 취소되는 것보다 다른 여행사들과 함께 보내면 상부상조다. 다만 연합상품이라고 해도, 모객을 채워 차라리 우리 단독상품으로 보내고 싶다는 생각도 한다”고 말했다.


랜드사 관계자들도 연합상품이 있어야 꾸준한 물량확보를 할 수 있다며, 연합상품 추세에 동의했다.


유럽의 경우 연합상품 비중이 과거에 비해 줄었지만, 북유럽·발칸 등은 연합 상품 진행이 늘어났다. 특수지역, 비인기 지역의 경우 여전히 연합상품에 의지하고 있는 상황이며, 대만은 연합상품이 주를 이루고 있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최근 신규노선에 취항하려는 항공사들 간 경쟁이 치열해지며 항공사측에서 연합상품을 제안하는 비중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저비용항공사들이 특히 연합상품 추진에 적극적이라는 전언이다.


하지만, 여행사 입장에서는 수익적인 면에서 큰 메리트는 없는 분위기다.


일부 여행사들의 경우 모객이 힘들어도 브랜드를 인식해 연합상품을 기피하고 있다. 모 여행사 관계자는 “연합 상품이 단기적으로 봤을 때 이익이지만, 연합 상품이 주가 되면 안 되기 때문에 견제할 수밖에 없는 아이러니한 상황이다. 일단, 단독상품을 내걸어야 브랜드 인지도를 높일 수 있다” 고 말했다.


<고성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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