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파크 아일랜드(Jpark Island Resort)는 한국인 관광객이 가장 선호하는 리조트로 정평이 나있다. 업계에서는 ‘세부=제이파크’라는 공식이 성립할 정도로 명성이 자자하다. 이제는 ‘패밀리 리조트’를 넘어 ‘올 인클루시브’로의 변신도 꾀하고 있다. 하지만 무엇이 달라졌든 변하지 않는 것은 세부 여행을 ‘올 스톱’하게 만든다는 것. 제이파크에서 만난 여행객들도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행복한 미소가 떠나지 않는 모습이었다.
<세부=윤영화 기자> movie@gtn.co.kr
<취재협조=필리핀관광청 02)598-2290/ 제이파크아일랜드 02)3448-9322/ 필리핀항공 1544-1717>
>>글 싣는 순서
1. ‘세부 스타일’을 만나다 2. 세부 여행은 ‘제이 파크’에서 올 스톱
>>패밀리 리조트 ‘원 톱’ 제이파크 아일랜드는…
제이파크 아일랜드는 지난 9월16일 6주년을 맞았다. 2009년에 ‘임페리얼 팰리스 세부 리조트’라는 이름으로 오픈했으나, 지난 2014년 6월 독자적인 브랜드를 구축하기 위해 제이파크 아일랜드로 브랜드를 변경했다.제이파크 아일랜드는 유독 한국인들이 많이 찾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과거 한국인이 경영하던 것으로도 유명하지만, 현재는 중국계 필리핀인에게 경영권이 완전히 넘어간 상태다.리조트 내에는 한국인 직원이 상주해 있어, 최상의 서비스를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국적인 분위기에서 온 가족과 체험할 수 있는 모든 시설을 망라해, 3대가 함께 여행하는 모습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제이파크 아일랜드는 지난 7월 카지노 건물을 오픈한 것에 이어, 부지를 매입해 스포츠 센터를 설립하기 위한 준비에도 한창이다. 2016년 상반기에는 키즈존을 추가하고 해양 스포츠와 레크리에이션 프로그램을 강화해, 전 세계인에게 사랑받는 올 인클루시브 리조트로 거듭날 계획이다.
* 클럽메이트 ‘아미고’와 신나는 게임
‘아미고(Amigo)’는 스페인어로 ‘친구’라는 뜻이다. 클럽메이트 아미고는 신나는 게임으로 제이파크 아일랜드에 적응하는 것을 어렵지 않게 도와준다. 특히 이들은 워터파크에서 노는 방법을 신나게 알려줘, 시간 가는 줄 모르게 만든다.
오후 3시30분부터 5시까지 누구나 쉽게 따라할 수 있는 아쿠아로빅 공연을 진행할 뿐만 아니라, 펀 게임이나 수영 배우기 등에도 아미고와 함께 할 수 있다. 아미고를 따라 몸을 움직이면 워터파크에 절로 뛰어들 만큼 세부의 더위를 흠뻑 느끼게 된다.
무엇보다 큰 볼거리는 컴컴한 저녁에 진행하는 아미고 ‘불 쇼’ 뜨거운 불을 내뿜거나 불붙인 봉을 자유자재로 흔드는 모습에는 박수가 쏟아진다. 쇼가 끝나면 아미고와 함께하는 기념 촬영에도 길게 줄을 설 수밖에 없게 된다.
* 스타들도 놓치지 않는 재미 ‘워터파크’
제이파크 아일랜드 객실에서 아래를 내려다보면 한 눈에 들어오는 것이 바로 세계 최대 규모의 워터파크다. 중앙에 바가 있는 로맨틱한 ‘아일랜드 풀’, 인공파도를 제공하는 ‘아마존 리버’, ‘웨이브 라이더’ 등 입맛에 맞는 물놀이 장소를 찾을 수 있는 최적의 장소임이 분명하다. 여기에 더해 아찔한 재미를 즐길 수 있는 바디 슬라이드와 스페이스 볼도 뜨거운 인기를 누리고 있다. 바디 슬라이드는 약 120m, 157m 길이 두 가지로, 스페이스 볼은 약 48m 길이로 준비됐다. 이 중 스페이스 볼은 매트를 깔고 미끄러지는 재미에 원심력을 이용한 슬라이딩의 짜릿함까지 선사한다. 놀 거리, 볼거리, 먹을거리가 즐비한 제이파크 아일랜드에서 스페이스 볼은 스타들의 사랑을 듬뿍 받은 기구 중 하나이다.
* 올 인클루시브의 첫 걸음 ‘카지노’
패밀리 리조트에 웬 카지노인가 싶을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패밀리 리조트인 동시에 올 인클루시브로 거듭나는 모습에 걸 맞는 행보가 아닐까.
제이파크 아일랜드의 카지노는 지난 7월 독립적인 건물에서 오픈했다. 흰 색의 리조트 건물과는 별도로 베이지색으로 칠해져 카지노다운 위용을 자랑한다. 현재 소프트 오픈만 진행한 상태로, 블랙잭, 바카라 등 20개 중 6개의 테이블만 운영 중이다. 포커룸과 슬롯머신은 정부 승인 절차를 밟고 있다. 제이파크 주변 리조트 중에는 3성급 ‘이슬라 리조트’도 카지노를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이 외에는 시내까지 나가야 카지노의 맛이라도 볼 수 있다.
제이파크 아일랜드에서 새롭게 오픈한 카지노가 새로운 놀 거리로 자리 잡은 가장 큰 이유일 터다.
* 편안한 최고급 룸 ‘막탄스윗 & 세부스윗’
총 556개의 객실이 준비된 제이파크 아일랜드가 특별한 이유는 바로 룸 운영 방식에 있다. 대부분의 호텔은 고급 룸을 적게 보유하는 피라미드 구조로 객실을 운영하고 있지만, 제이파크는 556개 중 400여 개가 스위트룸일 정도로 ‘최고급’을 지향한다.
그 중 대부분의 가족 여행객이 선호하는 객실은 막탄 스윗(Mactan Suite)과 세부 스윗(Cebu Suite)이다. 막탄 스윗은 침실 1개, 거실 1개를 보유한 23평형 사이즈, 세부 스윗은 침실 2개, 거실 1개, 욕실 및 화장실 2개를 보유한 33평형 사이즈다. 침실에는 트윈룸 또는 더블룸이 겸비됐다.
싱크대와 전자레인지까지 구비돼, 재료만 있다면 간단한 식사도 마칠 수 있는 점이 가장 큰 매력으로 다가온다. 편안한 옷차림으로 물놀이와 객실을 오가며 내 집보다 편안히 있을 수 있는 곳. 가히 한국인의 입맛에 딱 맞췄다고 할 만하다.
* 원하는 음식은 다 있는 ‘레스토랑 & 바’
제이파크 아일랜드에는 전 세계 미식이 모여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뷔페 ‘아발론(The Abalone)’, 한식 ‘마루(M aru)’, 퓨전 ‘올리브(Olive)’, 가라오케·바 ‘클럽 아미(Club Ami)’, 중식 ‘칭 하이(Ching Hai)’, 씨푸드 그릴 ‘코랄(Coral)’ 등 무슨 음식을 원하든 제이파크 아일랜드에서 찾을 수 있다.
제이파크의 주방장들 역시 높은 자긍심으로 음식을 대접한다.
중식당 ‘칭 하이’의 수석 요리사인 케니는 2013년 세부 지진 당시 제이파크를 떠났다가도, 다시 이곳으로 돌아와 자리를 잡았을 정도다. 제이파크 아일랜드는 지난 2014년 음식경연대회인 ‘Cebu goes CULINARY’ 대회에서 종합 우승한 경력으로 최고의 맛까지 보장한다.
* 하루의 마무리 휴식 ‘카라 스파’
활발한 액티비티 후 스파가 빠지면 서운하기 마련이다. 워터파크에서 하루 종일 시간을 보내고 난 후에는, 스파로 피로를 해소하는 것이 간절해진다.
그러나 어찌나 인기를 끄는지 예약 없이는 발을 들이기 어렵기 때문에, 사전 예약은 필수다.한국인 직원이 상주하기 때문에 편안하게 상담을 할 수 있는 것은 물론, 현지인 마사지사도 간단한 한국어가 가능해 원하는 서비스 정도를 선택할 수 있다.
운영 시간은 오후 12시30분부터 오후 11시까지지만, 풀 사이드 서비스는 오후 1시부터 오후 6시까지만 가능하다. 마사지를 마친 후 마사지사에게 팁을 주는 매너는 잊지 말아야 한다.
>>> 다채로운 세부의 매력을 ‘PR’ 한다
여유로운 일정을 위한 최고의 선택 ‘필리핀항공(PR)’
세부를 A부터 Z까지 몽땅 알고 싶다면, 필리핀항공(PR)을 이용하길 추천한다. 인천~세부 노선 중 유일한 오전 스케줄로 세부에서의 시간을 알뜰하게 만끽할 수 있기 때문이다.
데일리로 운항되는 필리핀항공의 인천~세부 직항 노선은 오전 8시30분 인천을 출발해 오후 12시 세부에 도착, 오전 12시50분에 세부를 출발해 오전 6시25분에 인천에 도착하는 스케줄로 운영된다. 이처럼 세부로 취항하는 항공사 중 오전편을 운항하는 항공사는 필리핀항공이 유일하며, 해당 스케줄을 이용할 경우 제이파크 아일랜드 등 리조트에서의 시간을 하루 더 벌게 된다.
마닐라를 경유해 세부로 향할 경우에는 마닐라에 무료로 스톱 오버(Stop Over)도 가능하다. 인천~마닐라~세부 또는 부산~마닐라~세부 노선으로, 필리핀의 매력을 만끽할 기회를 제공한다. 세부뿐만 아니라 필리핀 전역 여행에 최적의 항공사로 자리매김했다고 할 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