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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14호 2024년 12월 02 일
  • 올 겨울은 ‘라오스’

  • 입력 : 2015-10-19 | 업데이트됨 : 282일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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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꽃 청춘’ 효과… 현지 여행사 늘어


루앙 프라방·방비엥 인기… 골프도 부각


 

라오스가 올 겨울 성수기 주목해야 할 지역으로 떠오르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라오스는 향후 3년 동안 호실적이 예상되는 지역 중 하나다. 지난해 ‘꽃보다 청춘’ 이후 라오스를 방문하는 한국인 여행객들이 급증했으며, 현재도 꾸준히 좋은 성적을 이어나가고 있다.


 

올해 라오스 내 현지 여행사는 대략 30개 정도로 추정되고 있다. 랜드 담당자에 따르면 2년 전만해도 라오스 현지 여행사는 10군데에 불과했으나, TV프로그램 ‘꽃보다청춘’ 방영 이후 인기가 급증하면서 동시에 여행사도 늘어났다.


 

이전까지만 해도 관광객들 사이에서 라오스는 생소한 지역이었다. 하지만 TV에 방영된 이후 관심이 높아졌으며, 여행객이 증가하면서 한국에서는 동남아 혹은 인도차이나 지역 랜드들이 라오스 상품을 판매하기 시작했다.


 

라오스는 뛰어난 자연환경을 갖고 있으며, 동서양의 문화가 섞여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내기도 한다. 비엔티엔, 루앙프라방, 방비엥 등의 지역은 각각 다른 분위기를 풍기며 여행객들을 반갑게 맞이한다. 특히 루앙프라방은 도시 전체가 박물관이라 할 정도로 문화유산이 많이 남아있는 곳이다. 산세가 아름다운 방비엥에서는 다양한 스포츠 활동을 즐길 수 있다. 카약을 통해 자연의 아름다움을 마음껏 만끽할 수 있으며, 저녁에는 마치 유럽을 연상시키는 풍경이 여행객들을 사로잡는다.


 

최근 들어서는 라오스 골프도 각광받고 있는 추세다. 가격은 타지역에 비해 조금 비싸지만 골프장의 수준은 매우 높은 편이다. 우리나라 골프장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으며 다른 동남아 지역의 골프장보다 훨씬 뛰어난 면을 선보인다.


 

한편 관광객이 급증함과 동시에 호텔 부족 현상도 심화되고 있다. 수요가 한꺼번에 급증하다보니 호텔 인프라가 완벽하게 조성되지 않았다. 따라서 오는 11월부터 내년 2월까지 호텔 수급이 불안정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랜드 담당자는 “성수기 기간 동안 여행사의 일정표에 명시된 호텔이 바뀌는 경우도 종종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가이드 부족 문제도 해결돼야 할 문제점 중 하나다. 관광객이 급증하면서 가이드 부족 현상도 나타나고 있는데, 워킹 퍼밋을 받기 위해서는 비용과 시간이 들다 보니 가이드들이 이를 기피하는 상황이다.


 

랜드 관계자에 따르면 현지 여행사 측에서 워킹 퍼밋을 만드는 데 드는 비용을 일정 부분 지원해주는 경우도 있지만, 지원을 해준다 하더라도 가이드들이 다른 회사로 가버리는 경우가 많아 이마저도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랜드 관계자는 “라오스는 앞으로도 수요가 꾸준히 발생할 수 있는 지역으로, 호텔과 가이드 등 현지 인프라가 제대로 조성되면 잠재력이 매우 큰 시장이다”고 말했다. <송유진 기자> yjs@g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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