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쓰촨관광마케팅홍보회’가 지난 12일 부산 파라다이스 호텔에서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신중목 국제관광박람회(코트파) 회장, 신희준 사천성정부여유국한국대표처 수석대표, 웬웬 쓰촨성여우국홍보촉진중심 단장, 왕리 중공훙야현위 당서기, 리용 즈중현 외사교무여유국 국장을 비롯한 관광업계 종사자 30여 명이 참석했다.
신중목 국제관광박람회 회장은 축사에서 “지난해 680만 중국인이 한국으로 왔고 450만 한국인이 중국으로 갔다. 그만큼 양국은 서로에게 큰 관광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며 “향후에도 내륙지역 사천과 해양도시 부산의 교류로 시너지가 발생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희준 수석대표도 “삼국지의 배경이 된 사천은 팬더의 고향이자 하늘이 내린 땅이다. 사람과 사람이 소통하는 전통 관광 콘텐츠 개발에 힘써주시길 바란다”며 “앞으로 각 지역마다 전담여행사를 선정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산과 물이 많은 자연도시 ‘홍아’
이어서 사천 분지 서남쪽에 위치한 홍아에 대한 설명이 진행됐다. 홍아는 아름다운 자연과 편리한 교통, 풍부한 자원을 보유한 곳이다. 예로부터 산과 물이 많아, 사천분지 서남변두리의 ‘녹해명주’, ‘천연 산소 바’, ‘천부화원’ 등의 별명을 갖고 있다.
홍아의 자연경관 중 절반은 류강에서 비롯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류강 옛 마을은 800년의 역사를 간직한, 사천 10대 옛 마을 중 하나로 꼽힌다. 전국 특색 관광구역 명진, 국가급의 우아하고 아름다운 향진, 전 성 10대 가장 아름다운 마을 등의 영예를 안기도 했다. 전통을 간직한 옛 거리와 래프팅 등 물놀이를 동시에 늘길 수 있는 곳이다.
홍아의 옥평산은 야계평 캠핑장으로 유명하다. 해발 1200m 높이에서 울리는 매미 소리마저 낭만이 가득하다. 서바이벌게임, 패러글라이딩 등의 액티비티도 준비됐다. 이 외에도 와옥산, 아여호, 북흥촌, 아미산 등으로 자연과 전통에 흠뻑 빠질 수 있을 것이다.
>고대 전통의 역사문화도시 ‘자중’
중국 사천 분지의 중심에 위치한 역사문화도시 자중시의 설명도 이어졌다. 자중현은 성유현의 유일한 성급 역사문화도시로서의 유구한 역사를 가지고 있는 곳이다. 이에 걸맞게 2143년의 역사를 가진 자중 고성도 위치하고 있다. 자중문묘, 무묘 등 정교한 건축과 영롱한 빛깔의 건축물도 즐비하다.
역사문화유산뿐만 아니라 자연스럽고 고풍스러운 분위기도 즐길 수 있다. 신정거리는 지금까지 청나라의 모습이 온전히 남아 있어 관광객들도 빠지지 않고 찾는 곳이다. 100개의 천년 고성 중 하나인 나천고성은 고대건축물뿐만 아니라 나천두부 등 전통 음식도 유명하다.
자중현 백운산 관광지 역시 자연에 젖어드는 풍경과 경치를 자랑한다. 대나무 삼림욕이 가능한 죽영천향, 푸른 호수에서 배를 타며 신선의 기분을 만끽하는 취호범주, 푸른 소나무가 우거진 일로송풍 등 백운산에서만 느낄 수 있는 정취가 만발해 있다.
한편, 사천성정부여유국에서는 사천성 방문을 촉진하기 위한 인센티브 지원 방안도 공개했다. 전세기 또는 기존 항선 확대 후 사천을 관광하는 관광업체 등에 대해 장려금이 지원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사천성정부여유국 한국대표처 공식 블로그(blog.naver.com/tsichuan/220467466762)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윤영화 기자> movie@g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