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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26호 2025년 06월 02 일
  • [2015년3월 BSP 발권 비중 분석] 상위 100개 여행사 중, 하나·인팍 13% 이상 발권

    세중·탑항공 발권능력 감소세 뚜렷/ 30위권 밖 여행사 발권 비중 극소

  • 입력 : 2015-04-13 | 업데이트됨 : 661일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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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한 달간 BSP 여행사들의 발권실적 비중을 비교한 결과 지난해 대비 상위권 업체들의 발권 비중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발권비중은 쉽게 말하면 전체 표본 집단 여행사대비 해당 여행사가 얼마나 많이 발권했는가를 비교하는 수치다. 실례로 표본 100개 여행사 중 한 여행사의 발권 비중이 7%라면, 여행사 100개가 100장을 발권했다면 해당 여행사는 그 중 7장을 발권했다고 볼 수 있다.


 

발권 비중의 변화는 여행사들의 발권 능력의 변화를 보여준다고 볼 수 있다. 보통 발권 매출이 여행사 실적 규모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는 만큼 발권비중을 통해 여행사들의 운영 상황 추이를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지난 3월 상위 10개 여행사들이 발권한 총액은 4015억원이다. 620여 개 BSP 여행사들의 총 발권금액이 8200억원대인 점을 감안하면 전체 발권시장의 절반가량을 10개 업체들이 독식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여행사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10개 여행사에서 하나투어가 차지하는 비중은 23.34%, 인터파크투어는 23.06%였다. 상위 10개 여행사들이 100장을 발권한다고 가정하면 하나투어와 인터파크투어가 각각 23장을 발권한다고 볼 수 있다. 3위인 모두투어는 12.23장, 온라인투어 7.5장을 발권했다. 세중, 탑항공, 레드캡투어는 각각 6장 정도씩을 발권했다. 비중 증감률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발권 능력이 신장됐는지 하락했는지를 파악할 수 있다.


 

하나투어와 인터파크투어는 10위권 여행사를 기준으로 지난해 대비 각각 1.78%, 0.22% 발권능력이 올랐고 세중과 탑항공은 -2.1%가량 발권비중이 줄었다. 노랑풍선은 1.35% 비중이 늘어나며 발권 시장 영향력이 강해졌다.


 

비중 표본을 상위 30개 여행사로 확대한 결과를 보면, 하나투어와 인터파크투어가 각각 16장 이상을 발권한 것으로 나온다. 모두투어는 8.7장, 온라인투어는 5.35장이다. 세중, 탑항공, 레드캡투어, 한진관광은 상위 30개 여행사 중 4~5장 정도를 발권했다. 상위권 여행사 중 세중과 탑항공의 실적하락이 눈에 띈다.


 

두 개 여행사는 지난해까지 30개 여행사 기준 각각 6장 정도를 발권했으나, 올해 3월 비중이 1.5% 떨어지며 4.5장 수준으로 위축됐다. 상위권 여행사들 중 가장 빠른 발권능력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상위 30개 여행사중 9위를 차지한 노랑풍선은 이번달 발권비중 3.98%로 지난해 대비 1% 가량 발권비중이 늘었다. 참좋은레져는 매출 12위에 발권 비중은 2.28%로 발권 비중은 지난해 대비 소폭 증가했다.


 

웹투어는 발권비중이 2.1장으로 지난해 대비 비슷한 수준이었으나, 비티앤아이, 세중 강남지점 등 상용전문 여행사들의 발권비중은 크게 하락했다. 매출액 21위를 차지한 롯데JTB는 발권능력을 꾸준히 늘려가는 모습이다. BSP 매출액 규모 상위 50개 여행사로 발권비중을 확대하면, 상하위 여행사들간의 실적 격차가 확연히 벌어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상위 50개 여행사 전체 발권 항공권을 100장이라고 할때 하나투어와 인터파크투어는 각각 15장을 발권한 것으로 나온다. 모두투어는 8장, 온라인투어 5장, 세중, 탑항공, 레드캡투어는 4장 정도 발권했다. 30위권 밖의 여행사들은 발권실적이 1%에 미치지도 못하는 상황이다. 31위를 차지한 롯데카드가 0.58%의 발권비중을 나타냈고, SK투어비스는 0.55%의 비중을 기록했다.


 

600여 개 BSP 여행사 중 상위 100위 여행사들의 발권비중을 살펴보면, 하나투어와 인터파크투어가 13.5% 이상을 나타냈고 모두투어가 7%, 온라인투어가 4.4%대를 나타냈다. 22위를 차지한 중국항공사 전문 항공권 판매사인 행복한여행의 발권 비중이 1% 정도다. 자유투어의 올해 3월 발권비중은 100개 여행사중 0.41%로 지난해 대비 소폭 개선됐다.


 

<양재필 팀장> ryanfeel@g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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