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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26호 2025년 06월 02 일
  • [2015년3월 BSP 발권시장 분석] 5月 연휴·성수기 선발권 효과 컸다

  • 입력 : 2015-04-13 | 업데이트됨 : 661일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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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사 편중됐던 매출 분산되고 실적 양호 노랑풍선·클럼로뎀 45% 이상 매출 급등세


 

지난 3월 BSP여행사들의 항공권 발권 매출 실적을 분석한 결과 2월의 부진을 털고 3월부터 대부분의 여행사 실적이 대폭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5월 연휴와 성수기 시즌을 앞두고 조기 발권이 몰리고 있고, 봄철 여행을 계획하는 인구가 증가하며 발권 실적도 크게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여행사들의 발권실적이 전체적으로 증가하면서 양극화 추세도 한풀 꺾였다. 3월 한달간 발권실적 상위 10개 여행사들이 발권한 금액은 4015억원으로 성장률은 13.67%, 발권비중은 48.56%로 산출됐다. 2월 전체 발권실적이 전년대비 하락했을 때 10위권 여행사들의 발권 비중이 50%가 넘었던 점을 감안하면 매출 비중은 다소 줄어든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상위 30개 여행사들의 3월 한달간 총 발권 매출은 5623억원으로 발권비중은 68%에 달했다. 같은 기간 성장률은 18%로 상위 여행사 대비 평균 성장률이 더 높았다.


 

상위 50개 여행사들의 총 발권금액은 6166억원으로 발권비중은 74.57%, 성장률은 14.65%이며, 상위 100개 여행사들의 발권금액은 6834억원으로 발권비중은 82. 65%, 성장률은 14.46%였다.


 

3월 한 달간 조사 대상 620여 개 여행사의 BSP 발권 총 금액은 82 68억원 수준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7809억원대비 5.8% 늘었다. 지난 2013년 3월 대비해서는 발권 총 금액이 2000억원 이상 늘었다.


 

여행사들의 세부적인 발권실적을 살펴보면, 대형사들의 독주가 여전한 가운데, 중상위권 일부 여행사들의 약진이 눈에 띈다. 1, 2위를 차지한 하나투어와 인터파크투어는 각각 937억원, 926억원을 발권해 실적 격차가 11억원에 불과했다.


 

하지만 성장률로만 보면 하나투어가 지난해 774억원 발권에서 21.1% 실적이 늘었고, 인터파크투어는 지난해 820억원에서 12.8% 실적이 늘어 하나투어의 발권 영향력이 더 늘어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지난해 연초 인터파크투어가 하나투어 실적을 몇 번 앞서기는 했으나 올해 들어 하나투어가 1위 자리를 굳게 수성하는 모습이다. 모두투어는 근래 들어 실적이 가장 급증했다. 모두투어는 3월 한달간 491억원을 발권, 지난해 399억원대비 실적이 23% 이상 늘었다. 온라인투어가 300억원대 발권으로 4위를 무난히 지킨 가운데, 세중, 탑항공, 레드캡투어의 접전이 눈여겨 볼만하다.


 

세중과 탑항공은 실적 하락이 지속되는 모습이다. 탑항공은 지난해부터 10~20% 이상의 실적하락이 지속됐고, 세중은 지난해 하반기 이후부터 본격적으로 실적이 미끄러지고 있다.


 

세중은 16%, 탑항공은 17% 전년대비 실적이 줄었으며, 항공 발권 시장 영향력 하락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레드캡투어는 최근까지 실적이 양호했으나 3월에 7.8% 줄어든 실적을 내놨다. 한진관광은 234억원 발권으로 14% 성장률로 무난히 10위권에 안착했다.


 

최상위 여행사들 중 가장 괄목할만한 실적 향상을 보이는 여행사는 노랑풍선과 클럼로뎀(와이페이모어)이다. 이 두 여행사는 전년대비 45% 폭증한 실적을 나타내며 10위권에 나란히 등극했다.


 

9위를 차지한 노랑풍선은 224억원을 발권해 8위인 한진관광, 7위 레드캡투어 와도 실적 격차를 줄이고 있다. 이러한 성장 추세라면 조만간 매출순위 6위 수준까지 올라갈 확률이 높아 보인다.


 

최근 가장 뜨겁게 성장하는 업체 중 하나가 클럽로뎀이다. 클럽로뎀은 지난해 30위권 수준에 있었으나 지난해 하반기 이후 초고속으로 실적이 증가하면서 10위권까지 올라왔다.


 

매출규모와 성장률이 고루 오르는 몇 개 안되는 여행사 중 하나로 볼 수 있다. 투어2000은 150억원 발권에 실적이 소폭 줄었고, 참좋은레져는 전년대비 18% 실적이 늘었으나 발권 매출규모가 120억원대에 불과해 10위권 진입은 요원한 상태다.


 

비티앤아이와 세중 강남지점의 하락세도 이어지고 있다. 매달 전년대비 10% 이상 실적이 내려가고 있다. 롯데관광개발은 8.2% 매출이 신장되며 정산 궤도에 오르는 모양이다. 지난해 무서운 고속 성장세를 보이던 KRT는 성장세가 한풀 꺾이며 8% 수준의 무난한 성장에 만족했다.


 

21위를 차지한 롯데JTB와 22위 행복한 여행도 70억원대를 발권하며 매출이 꾸준이 증가하는 양호한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내일투어는 40억원 발권으로 실적이 소폭 줄어 28위를 차지했고, SK투어비스는 실적이 급감하며 30위 밖으로 밀려났다. 모두투어에 흡수 합병한 자유투어는 50위 수준까지 실적이 내려갔었으나 최근 매달 실적이 50% 가까이 급증하면서 30위권까지 올라 오는 기염을 토하고 있다.


 

<양재필 팀장> ryanfeel@g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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