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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13호 2024년 11월 18 일
  • [창간 16주년 인터뷰 특집] 셀림 비나틀리(Selim BINATLI) 터키항공 한국지사장

    셀림 비나틀리(Selim BINATLI) 터키항공 한국지사장

  • 입력 : 2015-04-06 | 업데이트됨 : 549일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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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행시장 역동적이고 잠재력 높아 터키 지리적으로 경유 유리…수요 급증 슬로베니아 등 발칸 지역 노선 확대 주력


 

Q. 한국에서 다년간 업무를 수행한 결과 한국 시장은 어떤 곳이라고 생각하는가.


 

한국 항공시장은 어느 나라 보다 역동적이다. 본사에서도 한국은 점점 터 커지는 매력적인 시장으로 분류된다. 과거 터키에는 일본인이 주요 관광객이었으나 지금은 한국 여행객이 폭증하고 있어 예의주시하고 있다.


 

현재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터키 노선을 운영하고 있으나, 국적사 좌석 공급만으로는 분명한 한계가 있다.


 

특히 한국인들은 모험심이 강해 새로운 목적지에 가는 것을 매우 좋아하는데 이런 부분은 국적사 직항 노선으로만 할 수 없는 부분이며, 외항사들에게 강점이 있는 영역이다. 가격 경쟁력에 있어서도 외항사가 단연 앞선다. 직항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터키를 구경하고 다른 목적지로 간다면 더 큰 이점이 있을 것이다.


 

한국 시장의 빠른 변화와 다양성에 부응하기 위해 터키항공은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고 분명한 성과로 표출될 것이다. 이미 많은 항공사들이 유럽 경유 지역 확대에 사활을 걸고 있다. 터키항공의 강점이라면 무엇인가.


 

터키가 항공 거점으로 더 중요한 것은 지정학적으로 아시아와 유럽 중심부에 위치해 있고, 경유지가 셀 수도 없이 많다는 것이다. 터키항공은 유럽 102개 도시, 아프리카 43개 도시, 중동 33개 도시 등 108개국 265개 도시에 취항 중이다. 취항지로 보면 다른 항공사들이 많을 수 있지만 취항 국가로 보면 터키항공이 막강하다.


 

이스탄불에 도착하면 대부분 2시간30분 이내에 연결편이 있어, 유럽, 중동, 아프리카 등 어디든 빠르게 여행할 수 있다. 최근에는 이스탄불 공항에 CIP 라운지가 리뉴얼 되면서 규모가 배로 커져 환승객들이 편히 쉴 수 있도록 배려했다. 이스탄불을 경유하는 승객들에게 무료 시티투어 및 호텔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도 자랑거리다.


 

터키항공을 이용하는 국제선 환승 승객 중 이스탄불 경유 시 대기시간이 6시간 이상인 승객에게는 무료로 이스탄불 시티 투어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입장료, 교통비, 식사 모두 무료다. 또한 대기시간이 7시간 이상인 비즈니스 승객과 10시간 이상인 이코노미 승객에게는 호텔 1박 서비스를 제공한다.


 

Q. 최근 동유럽 및 발칸 노선을 적극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그 이유는 무엇이며 이 지역 잠재력은 어떠한가.


 

요즘 터키항공이 가장 심혈을 기울이는 것도 이 지역이다. 동유럽, 발칸, 발틱 지역은 이제야 한국인 관광객들이 찾기 시작한 곳으로 앞으로 성장성이 무궁무진한 목적지다.


 

현재 벨라루스 민스크, 보스니아 사라예보, 불가리아 소피아, 크로아티아 자그레브, 체코 프라하, 에스토니아 탈린, 헝가리 부다페스트, 라트비아 리가, 리투아니아 빌뉴스, 몬테네그로 포드고리차, 세르비아 베오그라 등 광범위한 지역으로 취항 중이다.


 

최근에는 슬로베니아 류블라냐 노선에도 취항해 많은 한국인들이 발칸 여행의 교두보로 활용하고 있다. 발칸 지역 중 크로아티아는 수년 만에 한국인이 수백% 증가할 정도로 인기가 많고, 연계 지역까지 수요가 확장돼 긍정적이다. 터키의 지정학적 유리함은 이 지역 개발을 어렵지 않게 만들어주고 있다. 터키를 경유하면 동유럽 및 발칸 지역에 가장 빠르게 갈 수 있으며, 이스탄불이라는 아름다운 도시를 덤으로 즐길 수 있다.


 

터키항공은 앞으로도 이 지역 노선 최강자로 합리적인 가격과 다양한 노선을 제공해, 한국 여행객들을 더 많이 유치할 것이다.


 

Q. 올해 이후 어떤 전략들을 보여줄 것인가.


 

올해부터 전보다 더 공격적인 터키항공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지난 4년 동안 터키항공에는 일대기적인 많은 변화가 있었다. 한국 노선의 경우 기존 주 5회 취항에서 데일리로 전환됐고, 얼마 되지 않아 주 11회까지 증편했다.


 

한국 시장 수요가 얼마나 빠르게 늘어나는지 명확하게 보여주는 수치다. 이런 성장 속도라면 내년쯤 더블 데일리(하루 두편) 편성도 불가능한 일만은 아니다.


 

한국 시장 확대를 위한 마케팅에도 더 적극적으로 투자할 것이다. 수요를 더 유치할 수 있다는 확신이 있으면 가능한 모든 수단을 강구해 언제든지 실천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터키 관광청도 최선을 다하고 있고, 페이스북과 같은 소셜미디어도 적극 활용해 광범위하고 효과적인 홍보를 펼쳐나갈 것이다. 최근 터키항공 전용앱도 나왔다. 자동 체크인도 되고, 항공료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앞으로 한국 항공 및 여행시장의 변화에 빠르게 부응해 더 신뢰감 있고 안정적인 운영을 보여줄 것이다. 여행업계의 많은 관심과 협조를 부탁한다.


 

<양재필 팀장> ryanfeel@g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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