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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13호 2024년 11월 18 일
  • [창간 16주년 인터뷰 특집] “능동적 여행객에 대응해야 할 때”

    윤원영 인터유로 대표

  • 입력 : 2015-04-06 | 업데이트됨 : 549일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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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T 수요 늘어나는데 소비자는 여행사 외면 트랜드에 적극 대처 리피터 수요 잡아야


 

 

인터유로는 지난 2006년 설립 이래 꾸준히 ‘유럽만’ 고집하고 있다. 국내 최대 유럽 허니문 행사의 경험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상품과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하고 있으며 추후 탄탄한 유럽 10개국 지역별 현지 네트워크를 통해 정통 여행사로 거듭나고 있다. <강세희 기자> ksh@gtn.co.kr


 

 

 

 

인터유로는 어떤 업체인가.


 

인터유로는 완벽한 유럽 여행을 위한 종합 토탈 솔루션을 지향한다. 인터유로라는 채널을 통해서 상품을 에이전트에게 공급하고 있으며 지난 2009년 B2C를 타깃으로 한 유럽 자유여행 브랜드 ‘카페드유럽’을 론칭해 일반 소비자들에게도 여행 상품을 제공하고 있다. FIT 시장이 점점 커져가고 있는 가운데 랜드사 입장에서는 고객들의 피드백이 가장 둔감한 위치에 있다. 이에 인터유로는 트렌드에 맞춰가고 고객들의 니즈를 파악하기 위해 카페드유럽을 차렸다. 조만간 단품 사이트도 오픈할 예정이다. 현재 자유여행객들은 빠른 속도로 변화하고 있는데 해당 단품 사이트의 타깃은 이미 항공권, 호텔 예약을 마친 능동적인 여행객이다. 인터유로는 이들이 보통 출국하기 일주일 전후로 투어, 트랜스퍼, 티켓 등 단품을 예약하고 있음을 감지하고 능동적인 자유여행객의 완벽한 유럽 여행을 위해 4월 중으로 오픈하는 사이트를 통해 일조할 생각이다. 단품 사이트 오픈을 기념하는 프로모션도 계획 중에 있다. 업계가 깜짝 놀랄 만한 사상 초유의 프로모션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전에 없던 최저가로 오픈해 홍보 효과와 부가 수익 두 마리 토끼를 다 잡겠다. 여행객들이 최근 소셜커머스를 통해 여행 관련 상품을 많이 구입하고 있는데, 이들 고객을 다 끌어와 인터유로를 통해 구입 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


 

 

 

수많은 중소 업체들이 부러워하는 롤모델 업체로 꼽혔다. 소감은 어떤가. 이를 입증할 수 있는 자사만의 가장 큰 장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여행사들이 점점 살아남기가 힘든 구조로 변하고 있다. FIT 수요가 늘어나지만 여행사를 통하지 않는 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다. 특히 중소 종합여행사는 유럽 혹은 개별여행을 컨트롤하는데 어려움을 느끼고 있다. 인터유로는 대형 업체보다 콘텐츠나 요금 경쟁력이 그들에 비해 부족할지라도 시스템적으로 소비자에게 편리하게 작용해 보다 고객 입장에서의 상품 솔루션을 제안한다. 또 타사보다 전문적이다. 유럽을 전문으로 하는 비슷한 동종 업체는 대부분 중개 역할을 하거나 플랫폼 비즈니스를 구축하고 있다. 이에 반해 인터유로는 뭐든지 ‘직접’하려고 한다. 현지 사정을 잘 알고 현지를 직접 운영하기 때문에 전문화된 콘텐츠나 노하우를 확보하고 있다고 자부할 수 있다. 인터유로는 그룹 패키지 상품을 판매하지 않고 있다. 패키지 부분은 더 잘하는 분들이 이미 너무 많다. 인터유로 콘셉트는 상품 자체에 승부를 걸고 정말 잘 할 수 있는 일에만 집중하려 한다. 그래서 자체 개발팀도 따로 두었다. 시스템 개발팀의 중요성은 누구나 다 알지만 대형 업체들도 쉽사리 이쪽 영역에 도전하지 못 하고 있다. 자본, 인력도 많이 들고 시행착오도 끝날 기미가 안 보인다. 하지만 시장을 멀리 내다보면 분명히 개발팀은 필요하다. 개설된 지 햇수로 3년 차인 인터유로 개발팀은 단품 쇼핑몰, 재고 관리, 추천 일정표 구성 및 기획, 항공, 호텔, 열차 예약 등 다양한 업무를 하고 있다. 가능한 사람 손을 최대한 줄이고 궁극적으로는 수만가지의 가능성을 아는 시스템을 개발하는데 만전을 기하고 있다. 무엇보다 인터유로의 가장 큰 장점은 확실히 책임지고 현장에서 직접 발로 뛰는 정통 여행사 마인드를 지녔다는 점이다. 단 1%라도 자신이 없다면 마치 그것이 사실인냥 드러내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책임질 수 있는 만큼 일을 벌여 놓고 해야 나중에 문제가 생겼을 때 즉각즉각 대처할 수 있고 또 대량으로 물량을 공급할 수 있는 발판도 된다. 이는 업계 시장이 커지는 지름길이기도 하다.


 

 

 

중소 여행사들의 먹고 살길이 갈수록 막막해지고 있다. 여행사들이 살아남기 위해서 어떤 노력을 기울여야 할까.


 

현존하고 있는 전문여행사별로 특색이 다 다르다. 그렇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가 없다. 경쟁은 그 다음 단계에서 시작된다. 전문여행사가 시대에 발맞춰 능동적으로 준비할수록 고객들의 지갑을 열 수 있다. 중소 여행사뿐만 아니라 대형 여행사까지 단기성 이익에 급급한 것 같다. 지금 시장 상황에서 수익이 덜 된다고 하더라도 최고 5~10년까지 장기적으로 바라봐야 한다. 유럽의 경우 워낙 처음 시작이 어렵지만 파트너들의 관계가 신뢰성이 다져져 있고 오래 지속되고 있기 때문에 합법화를 거쳐 체계적으로 간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 당장의 생각은 ‘바위에 계란치기’일수도 있다. 회의적으로 바라보기 전에 공부를 많이 해야 한다. 현재 업계는 기초 체력이 너무 약하다. 특히 대형 업체일수록 오로지 모객에만 목을 맨다. 왜 지역이 뜨고 있는지, 어떤 차별화를 두어야 하는지, 현지 상황은 어떤지, 진정으로 고객들이 원하는 건 무엇인지 생각하는 것이 먼저다.


 

 

 

앞으로 여행업계를 어떻게 전망하는가. 향후 계획에 대해서 말해 달라.


 

여행객들은 빠르게 변하는데 여행사의 80%가 이를 못 따라가고 있다. 트렌드 변화를 빠르게 접하느냐 또 그 트렌드를 얼마만큼 속도로 적용시키느냐 아니냐가 관건이다. FIT 업체는 계속해서 생겨나고 있는데 수익률은 좋지 않다. 수익률이 좋지 않은 상태서 직원들은 일만 죽어라 하고 있고 별다른 효력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 이제는 정말 시스템이 절실하고 미래 시장에 결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다. 인터유로 역시 대형 업체보다 규모는 작지만 유럽을 전문으로 하고 또 이제까지 해 온 실무 감각과 노하우가 있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도전해보려고 한다. 결론적으로 수익이 덜 남는다고 하더라도 모든 절차를 합법화하기 위해 꾸준한 검토를 진행 중이며 책임감을 가지려 한다. 합법적으로 확실히 해야 시장을 이끌어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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