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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13호 2024년 11월 18 일
  • [창간 16주년 인터뷰 특집] “사업의 다변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박미래 PAA 마케팅 이사

  • 입력 : 2015-04-06 | 업데이트됨 : 550일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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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미래 PAA 마케팅 이사는 재밌는 회사 생활에 대해 강조했다. 사람들과의 관계가 좋아야 하고, 업무를 하는 데 있어서 항상 즐거워야 한다고 설명했다. 박미래 이사 또한 일을 굉장히 즐기고 있는 듯 했다. 이야기를 하는 내내 웃음이 끊이질 않았으며, 그의 말에서는 일에 대한 열정이 묻어나왔다. 앞으로도 박미래 이사는 소통을 중시하며 PAA를 이끌어 나갈 계획이다.


<송유진 기자> yjs@gtn.co.kr


 

 

 

 

 

 

>>여행업계 이력과 걸어온 길에 대해서 설명해 달라.


 

현업에 종사하는 아버지의 영향과 풍부한 여행 경험 때문에 여행업계에 발을 내디뎠다. 고등학생 시절부터 시작해서 대학생 때까지 약 8년의 기간 동안 캐나다에서 유학 생활을 했다. 외국에서 오랫동안 살다 보니 여행이라는 것이 매우 친숙하게 다가왔다. 다양한 곳을 둘러보면서 견문을 넓혔고, 자연스럽게 지금의 자리에까지 올라왔다.


 


PAA에서 일을 하면서 회사 내부적으로 많은 변화가 있었다. 일단 직원이 굉장히 많이 늘어났다. 신입 직원들과 함께 경력직 직원들이 우리 회사로 입사했다. 시간이 지나면서 책임과 의무가 더욱 막중해지는 느낌이다. 일을 하면서 기억에 남는 일 중 하나는 홈페이지 동영상을 만들었던 일이다. 2년 전, 전 직원이 함께 회사 홈페이지의 동영상을 제작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여행지는 어디인가.


 

가장 기억에 남으면서도 좋아하는 여행지는 모리셔스다. 일단 시차가 4시간밖에 나지 않아 누구든 여행을 하는 데 무리가 없으며, 가는 경로 또한 굉장히 편리하다. 에미레이트항공 코드셰어를 통해 두바이를 거쳐 가는 방법이 있고, 홍콩을 경유해서 가는 경우도 있다.


 


모리셔스는 제주도만한 크기의 섬으로, 이 섬에 최소한 130개 이상의 리조트가 빼곡히 자리 잡고 있다. 음식이 매우 맛있으며 볼거리도 많다. 또한 다양한 액티비티를 즐길 수도 있다. 인도양에 속하기 때문에 바다 색깔도 에메랄드빛으로 매우 아름답다. 모리셔스와 비슷한 분위기를 풍기는 칸쿤, 몰디브, 하와이에 다 가봤으나 모리셔스는 이들과는 또 다른 매력을 갖고 있었다. 모리셔스는 몰디브의 지루함을 해소시켜주고, 하와이에 없는 형식의 럭셔리 리조트들이 즐비해 있다. 친구들에게 신혼여행지로 모리셔스를 적극적으로 추천하기도 했다. 다녀 온 친구들 모두 모리셔스에 대해 굉장히 만족해했다.


 

 

 

 

 

>>여행업에서 갈수록 여성들의 활약이 두드러지는 것 같다. 여성으로서 장점은 무엇인가. 특별한 이유가 있는가.


 


여성 특유의 장점이 발휘되지 않았나 생각한다. 여성 특유의 장점이라고 하면 세심함과 부드러운 강인함을 말할 수 있다. 아무래도 이런 섬세함이 있다 보니까 직원들과의 소통이 좀 더 자유로울 수 있는 것 같다. 나아가서는 이런 소통덕분에 더욱 더 가족적인 분위기도 만들 수 있다.


 


또한 여성이기 때문에 받는 불이익도 과거에 비해서 많이 사라진 것 같다. 이제는 능력 위주로 평가를 받는 시대가 됐다. 특히 우리 회사 같은 경우에는 모든 것이 능력 위주다. 이렇듯 여성이 가진 장점과 업무 환경 때문에 여성이 곳곳에서 활약하고 있는 것 같다.


 

 

 

 

 

>>여성으로서 여행업에 종사하면서 어려운 점이 있다면 무엇인가.


 

남들이 봤을 때 쉽게 생각할 수도 있는데 사실 꾸준히 계속 노력하지 않으면 좋은 결과가 나오기 어려운 것 같다. 지금은 그래도 많이 사라졌지만 ‘여자는 약하다, 여자가 할 수 있겠어?’라는 사회적인 편견이 은근히 있긴 있다. 술자리에도 여성들이 함께 하기 어려운 경우가 꽤 있다. 이렇게 여성으로서 일할 때 어려운 점은 곳곳에 있으나 단점은 크게 없는 것 같다. 이는 곧 어려움을 극복하면 된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당장 어려움이 있다고 해서 바로 포기하지 말고 꾸준히 노력하면 남들이 훗날 인정해주지 않을까. 장기적으로는 여성이 일을 하는 데 있어서 혜택이 많았으면 좋겠고, 남성과 차별 없이 철저한 능력제로 평가받는 사회가 됐으면 한다. 우리 회사 또한 여성들을 위한 좋은 제도가 있으면 바로 도입할 계획이다.


 

 

 

 

 

>>여행업계가 앞으로 어떻게 변화할 것이라고 보는가.


 

여행업계는 태동기, 발전기, 성장기를 거쳐 지금은 성숙기를 지났다고 생각한다. 이는 다시 말하면 새로운 변화의 중심에 서 있다는 얘기다.


 


일단 온라인, 모바일 시장이 활성화되면서 여행 상품을 선택하는 방식이 크게 변화했다. 풀캐리어에 비해서 저렴한 LCC가 도입되면서 FIT 여행객들이 함께 증가했다.


 


반면 여행업계 수익은 줄어드는 것이 현실이 됐다. 상황이 이렇다면 이런 현실을 바로 직시하고 사업을 다각화하는 과정이 필요하지 않을까.


 


 


 


 


>>앞으로 회사에 어떻게 기여하고 싶은가.


 


소통을 중요시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 회사 운영에 있어 팀워크는 매우 중요하며, 팀워크를 위해서는 반드시 소통이 기본 바탕이 돼야 한다. 회사 내 각 업무에 있어서 베테랑들이 분명 있다. 이들 전문가들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팀워크가 회사를 이끌어 나간다고 생각한다. 나는 이 팀워크를 위해 회사 분위기를 즐겁게 만들고 싶다. 신입 직원에 대한 교육을 직접 진행하기도 한다.


 


나는 후배들에게 내가 했던 방식과 방법을 알려주는 것을 좋아한다. 직접 겪은 것이기에 더욱 값지고, 언젠가 꼭 필요할 때가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내가 모든 것을 전부 다 알려줄 수는 없지만 가이드라인 정도는 세워줄 수 있지 않나. 이밖에도 후배를 양성시키기 위한 다른 교육도 많이 생각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이루고 싶은 목표는 무엇인가.


 

지금 현재로서는 회사에서 근무하는 모든 사람들이 건강했으면 좋겠다. 건강이 기본이 돼야 어떤 일이든지 할 수 있는 것 같다. 나아가 모든 직원이 가정 안에서 행복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그래야만 회사에서도 업무를 잘 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지금 하고 있는 사업들이 좋은 성과를 냈으면 좋겠다.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해서 GSA를 점차 늘려나가고, 다른 사업도 구상을 해봐야 할 것이다.


 

 

 

 

 

>>여행업계에 종사하고 싶어 하는 후배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


 

여성으로서 어려움은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사회적인 통념이 점점 변화하고 있고, 업계 곳곳에서 여성들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여성 특유의 섬세한 열정을 가지고 따뜻한 마음으로 일한다면 어디에서든 인정받을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사람을 대하는 데 있어서 진실한 마음으로 다가가는 것도 중요하다. 나아가 능력을 키우는 것도 필요하다.


 


업무의 지식은 누구나 쌓을 수 있다. 하지만 그 시간을 단축시키는 것은 각자의 몫이다. 각자가 인내심을 갖고 어떻게 버티느냐에 따라서 결과가 확연하게 달라질 수 있다. 여성만이 갖고 있는 장점을 바탕으로 인내심을 갖고 능력을 키운다면 누구나 인정받는 사람이 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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