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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13호 2024년 11월 18 일
  • ‘핀에어’ 타고 가장 빨리 편하고 안전하게 지구 끝까지

  • 입력 : 2015-01-26 | 업데이트됨 : 312일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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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8일부터 14일까지 5박7일간 핀에어 프레스 트립이 진행됐다. 핀에어, 헬싱키 관광청, 핀란드 관광청, 라플란드 관광청의 공동주최 하에 열린 본 프레스 트립에서는 유럽 최북단 핀란드 라플란드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겨울 액티비티를 즐기는 목적으로 일정이 구성됐다. 본지는 이번 팸 트립의 결정적인 역할을 한 핀에어를 자세히 들여다보고 추후 운용 전략에 대해 소개한다. 이어 전 세계를 통틀어 겨울여행을 제대로 즐길 수 있는 핀란드의 매력에 대해 본격 탐구한다.
<핀란드=강세희 기자> ksh@gtn.co.kr <취재협조=핀에어, 헬싱키 관광청, 핀란드 관광청, 라플란드 관광청, 프레인>



1. 핀란드 국영 항공사 핀란드는…


아시아에서 유럽까지 가장 빠르고 편리한 최단 노선 ‘메리트’



유럽 대표 항공사 핀에어는 전 세계에서 가장 역사깊은 항공사 중 하나다. ‘아시아와 유럽을 가장 빠르게 연결하는 항공사’라는 슬로건 아래, 핀에어는 연간 800만 명 이상의 승객을 수송하며 60여 개 유럽 주요 도시 뿐 아니라 아시아 주요 13개 도시와 미주 지역을 포함한 전 세계 83개 도시로 취항하고 있다.


또한 정규 취항지 외 전세기 취항지로는 지중해 연안 지역, 카나리아 제도, 동남아시아, 카리브해 지역, 남아메리카 지역 등의 인기 휴양지들이 있다. 핀에어는 아시아 시장에서 인지도를 제고하고 수송력을 높여, 2010년 기준 주 70회 가량 운항 중인 아시아 노선을 오는 2020년까지 주 140회로 두 배 증편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세계 최초·친환경 비행… 핀에어가 유일


핀에어는 현재 아시아-유럽 구간에 에어버스 A340과 A330을 투입해 운항하고 있다. 2007년 6월3일 도쿄-헬싱키 구간을 시작으로 유럽-아시아 노선에 도입된 A340-300 기종은 국제선 중에서도 비행 범위가 넓고 화물 수요가 높은 노선에 주로 투입된다.


4개의 CFM56-5C4 엔진을 장착한 에어버스사의 A340-300 도입으로 핀에어는 이전보다 항공 연료 소비를 현저히 줄여 본격적인 친환경 비행 시대를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현재 인천-헬싱키 구간을 포함한 유럽-아시아 장거리 국제선에 에어버스 A330-300 기종을 도입해 운항하고 있다.


이 기종은 개인 위성 전화 및 개인 엔터테인먼트 시스템, 개인 노트북 연결 콘센트 및 USB 연결 장치 탑재는 물론, 비즈니스석에 180도 젖혀지는 침대형 좌석을 도입해 승객들에게 보다 편리한 비행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지난 2013년 9월6일 세계 최초로 에어버스 A321 샤크렛(Sharklet) 항공기를 인도받았다. 날개 끝이 위쪽으로 휘어져 있는 날개 구조물 샤크렛(Sharklet)을 장착한 에어버스 A321 항공기는 비행 범위를 넓힌 단일 통로 기종이다.


핀에어는 주문한 총 5대의 A321 샤크렛 항공기 중 1대를 지난 해 첫 번째로 인도받았고, 나머지는 2014년 상반기에 인도받을 예정이다. 또, 오는 2015년 에어버스 A350 최신 기종을 도입해 지속적인 항공기종 최신화와 환경 보호에 앞장설 예정이다.




2. 전 세계에서 가장 ‘패션어블’한 항공사


핀에어는 지난 2012년 10월 60년 전통의 핀란드 대표 패션&디자인 브랜드 ‘마리메꼬’와 3년간의 디자인 협력을 체결했다. ‘디자인 항공사’를 지향하는 핀에어는 승객들에게 보다 편안하고 즐거운 비행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세련된 디자인을 채택하는 것 또한 중요한 고객 서비스의 일환으로 여기고 있다.


‘마리메꼬 포 핀에어’ 컬렉션은 자유로운 비행 이미지와 핀란드의 아름다운 자연 경관에서 영감을 받았다. 차분한 푸른색과 녹색, 밝은 회색 톤을 중심으로 디자인돼 시각적으로 편안하면서도 핀에어만의 독창적인 개성이 잘 드러난다.


핀에어 산뜻하고 조화로운 디자인을 통해 승객들에게 핀에어의 서비스 정신인 ‘마음의 평화(Peace of Mind)’를 전하고자 했다. 또한, 시각적인 즐거움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고급스러우면서도 가벼운 재질로 콜렉션 제품들을 제작해 기체의 무게를 감소시킴으로써 연료 효율을 높이고 탄소 배출을 줄이는 ‘친환경 효과’도 고려했다.


지난 2014년 5월19일~20일 양일간 마리메꼬의 대표적 문양인 ‘우니꼬(Unikko, 양귀비)’를 래핑한 마리메꼬 포 핀에어 A340 항공기를 운항했다. 더불어, 한국을 위해 제작한 ‘마리메꼬 포 핀에어 한복’ 유니폼을 선보였다. 항공기와 동일한 우니꼬 문양으로 디자인 해 한복의 단아함과 마리메꼬의 밝은 색상이 조화된 디자인으로 선보였다.


한편, 핀에어는 90주년 기념 서비스 업그레이드의 일환으로 헬싱키 공항 비(非) 쉥겐 구역에 ‘핀에어 독점 면세점’도 강화할 예정이다.




3. 차별화 전략으로 한국 시장에 더 ‘밀착’


핀에어 관계자들과 국내 여행 관련 기자들이 지난 1월9일 헬싱키의 고급 레스토랑 ‘Salutorget’에서 만남을 가졌다. 핀에어가 주최한 본 저녁식사에서는 형식적인 기자간담회의 틀에서 벗어나 헬싱키, 사우나, 겨울 스포츠 등 핀란드의 다양한 매력에 대해 서로의 생각을 공유했다.


특히 핀에어가 접선 장소로 택한 ‘Sa lutorget’ 레스토랑에 대한 분위기와 세팅되는 핀란드 전통 음식들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마켓광장의 뜻을 지닌 ‘Salu torget’은 헬싱키 에스팔라나디 북쪽, 헬싱키 시청 옆에 위치해 있으며 스칸디나비아 음식을 전문으로 하는 고급 레스토랑이다.


식사 자리 말미에는 아르미 수오미넨 부사장과 야르코 콘티넨 부사장이 한국 시장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하며 프레스 트립 참가자들에게 핀란드를 대표하는 브랜드 마리메꼬의 소품을 전달하며 훈훈한 마무리를 지었다.




핀에어, 2015년 ‘공격적 마케팅’ 구사


핀에어는 한국의 유럽 관광에 대한 잠재력에 각별히 주목, 한국 시장 진출 전부터 한국 시장에 맞는 현지화 전략과 맞춤화된 서비스 콘셉트를 세웠다.


‘한국에서 유럽까지 가장 짧은 거리로 빠르게 가는 항공편’이라는 장점을 꾸준히 강조해 일반 여행객뿐 아니라 유럽 지역 출장이 잦은 비즈니스 승객들로부터 특히 많은 관심과 호응을 받았다. 그 결과로 시장 진출 후 첫 2개월 만에 80% 이상의 예약률 및 탑승률을 기록했다.


핀에어의 성공 요인으로는 한국 고객의 특성과 성향의 면밀한 분석과 그에 맞는 맞춤형 서비스 제공을 들 수 있다. 핀에어는 수준 높은 서비스에 익숙해있어 서비스의 질에 대해 매우 까다로운 기준을 가지고 있으며 한국적인 요소가 가미된 서비스를 선호하는 한국 고객의 성향을 빠르게 파악하고 이를 서비스 개발에 반영할 것이다.




4. 핀에어의 허브 공항 ‘헬싱키-반타 공항’ 이용률 지속적 증가


‘HELSINKI TOURISM STATISTICS’가 최근 발표한 통계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4년 1월부터 11월까지 핀에어의 허브공항인 헬싱키 반타 공항에서 집계된 항공 여객은 안정화된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반타 공항을 이용하는 여행객은 지난해 1월부터 6월까지 지속적으로 오름세를 이어가다가 지난해 7월 연중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본격적으로 동절기에 접어듬에 따라 그 수치가 점점 하락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해 11월은 지난 1월보다 높은 여객 수준으로 금번 겨울 성수기 역시 그 수요가 안정화된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반타 공항을 경유하는 국제선, 국내선 모두 1년 동안 비슷한 성장 속도와 규모를 기록하고 있으며 겨울 시즌 핀란드를 비롯한 북유럽 여행지를 찾는 관광객들이 더 많이 찾아올 것이라고 판단, 그 수요가 반등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11월 반타 공항을 이용한 여객률은 지난해 보다 4.8% 증가했으며 국내선은 ­3.2% 늘었다. 지난 2013년과 비교했을 때도 2014년은 그 전 년에 비해 4.5% 급증하며 핀란드를 비롯한 유럽 시장의 청신호를 더욱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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