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유럽도 선전… 전년비 11% 상승
11월 여객 수 458만 명… 누적 실적은 5194만 명
지난해 11월 중국 노선의 여객 실적이 전년 대비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항공정보포털시스템의 자료에 따르면 중국 노선의 실적은 약 37% 상승했으며, 이어 동아시아와 유럽은 11%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반면 대양주 노선의 실적은 3% 가량 하락했다.
11월 한 달 동안 중국 노선을 이용한 여객은 약 127만 명이었으며, 동아시아 노선을 이용한 여객 수는 16 2만 명 정도인 것으로 조사됐다. 일본 노선은 약 88만 명이 이용했으며, 유럽 노선은 27만 명, 대양주 노선은 14만 명 정도가 이용했다.
중국의 경우 중국 APEC 정상회의 임시연휴 영향으로 실적이 향상됐으며, 유럽의 경우 유럽 아웃바운드가 지속적으로 늘어나 실적이 오른 것으로 분석된다.
1월부터 11월까지 국제선 누적 실적은 중국이 26.2%의 증가율을 나타내며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이어 유럽 노선의 여객 실적이 14.9%의 증가율을 기록했으며, 동아시아가 10.6%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미주는 3.5%, 대양주는 1.2%의 증가율을 보였으며, 지난해 10월부터 회복세를 보인 일본은 누적 실적에서는 2.3%의 감소율을 나타냈다.
한편 각 지역별 점유율은 동아시아가 35.4%로 가장 높았으며 이후 중국, 일본, 미주, 유럽의 순서로 나타났다.
중국은 27.9%, 일본은 19.3%, 미주와 유럽은 6%대의 점유율을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제선 여객 수는 14.8% 증가
국제선 전체 여객 수는 458만 명 정도에 달했으며, 증가율은 14.8%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선 운항 편은 3만 회를 조금 넘은 수치로, 증가율은 10.4%였다.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의 국제선 누적 실적 또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서 증가했다.
운항 편수는 8%, 여객 실적은 11%의 증가율을 나타낸 것으로 조사됐다.
11개월 동안 국제선을 이용한 여객 수는 5193만 명 정도였으며 국내선과 국제선을 합한 여객 수는 약 7472만 명으로, 이는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0.8% 증가한 수치다.
>>공항 국제선 성장세 기록
모든 공항이 국제선에서 성장세를 기록했다.
지난해 11월 양양공항이 전년대비 341.6%, 청주공항이 248.3%, 무안공항이 235.1 %, 대구공항이 197.7%의 증가율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나타냈다. 제주공항도 78% 증가하면서 성장세를 이어나갔다.
이처럼 지방 공항 이용이 큰 폭으로 증가한 이유는 지방 공항에서 출발하는 중국 노선의 운항이 확대되고, 무비자 입국제도가 확대 시행됐기 때문이다.
한편 인천공항의 1월~11월 누적 실적은 4074만 명으로, 전년 동기 3713만 명보다 9.7% 증가했고, 김해공항은 442만 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8.7% 증가했다.
<송유진 기자> yjs@gtn.co.kr
<자료출처=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공항공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