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적 LCC들이 장거리 지역에 취항하면서 동일노선의 양민항과의 경쟁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 하지만 LCC 취항으로 노선의 이용여객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항공이 지난해 10월 본격 취항에 나선 인천~사이판 노선과 인천~괌 노선이 대표적이다. 지난해 10월 인천~사이판 노선에 아시아나항공은 운항 97편 여객 1만4894명이 이용했으며, 제주항공은 운항 62편, 여객 9274명이 이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인천~괌 노선 또한 제주항공과 진에어가 대한항공과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인천~괌노선에 제주항공은 운항 여객 1만8657명이 이용해 노선 내 가장 높은 점유율을 차지했으며 뒤를 이어 대한항공이 운항 124편, 항 63편, 여객 1만6920명, 진에어 운항 62편, 여객 1만365명을 기록했다.
특히 사이판 노선의 경우 아시아나 단독 취항했던 전달과 비교해 여객이 약 5000명 증가해 LCC 취항 효과를 충분히 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지난해 10월 장거리 전체 지역의 운항실적은 운항 4445편, 여객 73만5862명을 기록, 전월보다 운항은 약 120편, 여객은 4만명이 증가했다.
주요 노선별 운항 점유율은 샌프란시스코가 340회로 전체 8%의 점유율을 차지했다. 괌 노선은 전월보다 운항횟수가 약 50회 감소했으며, 기타 노선의 운항횟수는 약 100편이 증가했다.
<조광현 기자> ckh@gtn.co.kr
<출처=항공정보포털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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