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경제 활성화를 목적으로 진행 중인 관광두레사업이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큰 힘이 되고 있다. 양평 제천 청송 부안 양구로 이어지는 5대 시범사업 단계를 넘어, 본격적으로 관광 두레 조성사업이 시작된 올해는 20개 지역으로 확대됐고 내년에는 10개 지역이 추가된다.
관광두레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 등이 지자체와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핵심 사업으로 지난 2013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사업이다.
관광두레 사업의 배경에는 지금까지 진행했던 지역 관광 인프라 확충 사업이 방문객 증가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고, 방문객이 증가하더라고 지역경제가 좋아지는데 많은 영향을 미치지 못한 데서 시작했다.
지역 주민 참여를 바탕으로 하는 관광두레사업은 경북 군위군 화본마을운영외원회, 전남 신안 주민여행사 길벗, 강원도 이네군 용대향도기업 등의 성공 사례를 바탕으로 주민의 가치 공유와 참여를 바탕으로 하는 시, 군 단위로 네트워크화 된 새로운 지역관광 공동체를 목표로 한다.
관광두레는 정부 또는 지방자치단체가 조성한 지역 문화관광시설을 활용하며, 식음, 숙박, 알선, 기념품 등 지역특화 관광산업모델을 개발, 주민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신뢰와 협력을 바탕으로 운영하는 관광두레 기업 창업, 수익과 일자리를 창출하는 지역관광 활성화를 의의로 한다.
관광두레 사업은 관광두레PD의 활동 지원, 지역진단, 역량강화, 홍보 및 네트워킹, 모니터링과 평가의 5개 사업 영역으로 구성돼 있다. 관광두레PD의 활동 지원은 관광두레PD를 선발하여 교육훈련을 통해 역량을 강화하는 동시에, 주민수요 발굴, 조직화, 정보제공과 상담과 같은 활동을 하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지역진단은 주민의 수요를 파악하여 관광두레기업을 발굴하고 주민의 손으로 직접 비즈니스 모델과 사업계획안을 작성하는 과정이다.
지역진단을 통해 발굴된 관광두레기업이 실제 창업에 이르기까지 경험과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전문가 멘토링과 교육훈련, 창업 파일럿 사업을 진행한다. 팸투어 진행, 관광두레 가이드북 발간, 지역대학생 인턴 파견, 홈페이지 운영과 같은 홍보와 네트워킹도 진행된다. 마지막으로 모니터링과 평가를 통해 관광두레PD와 관광두레기업의 활동, 사업의 성과를 관리한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는 오는 28일까지 한국문화관광연구원,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관광두레' 조성을 추진할 지역별 프로듀서를 신규 선발한다고 밝혔다.
문체부에 따르면 관광두레는 지역 주민의 자발적 참여와 해당 지역 관광자원을 연계해 관광상품을 만들어 운영하는 지역관광공동체로, 올해로 시행 3년 차를 맞는 등 현재 24개 지역에서 총 131개 관광두레가 운영되고 있다.
문체부는 기존에 선정된 관광두레에도 안정적 성장을 위한 맞춤형 지원을 제공한다. 특히 올해에는 관광두레 전국대회, 서포터스 운영 등 전국적 교류와 홍보, 상품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과 노력을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