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북아 노선 280만 명·동남아 100만 명 이용
대양주도 상승… 장거리 노선은 소폭 하락
지난 10월 주요 국가별 노선 실적을 살펴본 결과, 지역별로 희비가 엇갈린 가운데 동남아 노선의 실적이 높게 나타난 것으로 나타났다.
동남아 주요 노선의 운항 편수 또한 9월에 비해서 대부분 증가했다.
동남아 주요 노선 중에서 지난 9월에 비해 여객 수가 가장 많은 증가한 지역은 태국이었다.
태국 노선은 9월 약 21만 명이 이용했으나, 10월에는 26만 명이 이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필리핀 노선 또한 여객 수가 5만 명 정도 증가했다.
베트남과 싱가포르 노선의 실적 또한 증가하는 양상을 나타냈다.
베트남노선은 약 18만 명, 싱가포르 노선은 11만 명 정도가 이용했으며, 이는 지난 9월에 비해 각각 2만4000명, 1만6000명이 증가한 수치였다.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 노선을 이용한 여객 수도 약 1만 명 정도 증가했다.
동북아 노선 중 일본 노선의 증가세 또한 눈에 띄었다. 지난 10월 일본 노선을 이용한 여객 수는 93만 명 정도로, 이는 9월에 비해서 약 4만 명이 증가한 수치였다.
홍콩 노선의 여객 수도 3만 명가량 증가했으며, 대만 노선도 1만6000명 정도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중국 노선의 여객 수는 약 140만 명을 기록하며 소폭 하락한 양상을 나타냈다.
단거리 노선 대부분의 실적이 상승한 가운데, 미주와 유럽 노선 대부분은 지난 9월과 비교해 실적이 비슷하거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 노선에서는 독일과 프랑스, 터키 노선의 경우 실적이 소폭 상승했다.
독일 노선은 7만1000명, 프랑스는 5만 명, 터키는 4만4000명 정도가 이용했다.
대양주 노선 중에서는 괌, 뉴질랜드, 사이판, 호주 등의 실적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괌 노선은 총 5만2000여 명, 뉴질랜드는 8100여 명, 사이판은 3만여 명, 그리고 호주는 3만6000명 정도가 이용했다.
▶ 태국 노선 점유율 25%
동남아 지역 중에서 태국 노선이 차지하는 비율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태국 노선은 지난 9월만 하더라도 동남아 지역 중에서 약 23%의 점유율을 기록했으나, 10월에는 약 26%에 달하는 비율을 차지했다.
동남아 지역 중에서 점유율 1위를 나타냈던 필리핀 노선은 23%의 비율을 차지했다.
동북아 노선 중에서는 일본 노선의 점유율이 지속적으로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 9월 31.8%의 점유율을 나타냈으나, 10월에는 32.3%를 기록했다. 홍콩과 대만 노선의 점유율 또한 소폭 상승했다.
반면 중국 노선의 점유율은 다른 지역에 비해서 하락했다.
▶ 프랑스·터키 점유율 증가
유럽 주요 노선 중에서 프랑스와 터키의 점유율이 증가했다.
지난 9월에는 점유율이 독일, 러시아, 영국, 프랑스, 터키 순서로 높게 나타났으나 10월에는 독일, 러시아, 프랑스, 터키, 영국 순서로 바뀌었다.
프랑스 노선은 점유율이 11.8%에서 13.9%로, 터키 노선은 11.2%에서 12.3%로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대양주 지역의 경우 점유율에 있어서 지난 9월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괌, 하와이, 호주, 사이판의 순으로 점유율이 높게 나타났으며, 하와이와 사이판의 점유율만 소폭 증가하는 양상을 나타냈다.
<송유진 기자> yjs@gtn.co.kr
<자료출처=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공항공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