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여행신문 로고

HOME > Destination> Overseas
제1228호 2025년 07월 07 일
  • 해외 리조트, 한국인 직원 위상 높아진다

    영어 능통·성실해 선호도 높아 / 추가 고용 및 페이 높게 지급

  • 입력 : 2015-01-12 | 업데이트됨 : 326일전
    • 카카오스토리 공유버튼 트위터 공유버튼 페이스북 공유버튼
    • 가 - 가 +
국민 해외여행객이 점차 늘어남에 따라 해외호텔에 상주해있는 한국인 직원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지역마다 상이하지만 주요 호텔&리조트의 전체 직원 중 평균 1%에 불과했던 한국인 비중이 매년 꾸준히 늘어나면서 여행객들의 서비스 질도 높아지고 있다.


한국인 정직원을 대폭 채용하거나 예비 호텔리어의 트레이닝을 목적으로 인턴쉽 제도를 확장하는 추세다.
최고 인기 목적지로 각광받는 괌의 주요 리조트 경우 다른 지역보다 한국인 직원이 상당수 상주하고 있다.


PIC괌 경우 전체 667명의 직원 중 한국인 Department head 1명, 한국인 매니저 4명, 한국인 슈퍼바이저 5명, 한국인 직원 13명, 한국인 인턴 16명이 상주해 있다.


또한 PIC괌은 해당 리조트를 찾는 한국 관광객이 폭발적으로 늘어남에 따라 한국어 가능 직원에게 추가 급여 제도를 실시하고 있다.


PIC괌 리조트 관계자는 “괌 주요 리조트보다 PIC괌에 한국인 직원이 많이 상주하고 있어 고객 분들과의 커뮤니케이션이 용이하며 고객님들도 한국 직원에게 안내받는 것을 선호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2012년에서 2014년까지 한국 정직원을 늘린 쉐라톤 라구나 괌 리조트는 한국인 직원에게 하우징, 유틸리티, 식사 등의 혜택을 제공하고 있으며 로컬 직원을 포함해 한국어가 가능한 직원에게 시간당 페이가 1.5~2.5달러 높게 지급하고 있는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해당 관계자는 “인턴 사원을 포함해 한국인 스태프를 프론트에 2년 넘게 고정 배치하고 있다”며 “프런트에 한국인 직원 배치 후 전체적인 손님들의 후기 및 반응이 매우 좋아졌다”고 말했다.


수트라하버 리조트는 말레이시아 소재 리조트 중 한국인이 가장 많이 방문하는 곳이지만 한국인 직원이 현재 두 명 상주하고 있다.


수트라하버 한국사무소 관계자에 따르면 “현지 직원들이 한국의 문화와 정서를 이해하고 요구사항을 잘 알고 대처하는 것에 훈련이 잘 돼 있어 오히려 현지 직원들과 업무를 보는 경우가 대부분이다”며 “요즘 한국인 직원의 위상이 높아져 국적 차이에 관계없이 업무와 역할에 대한 동등한 조건에서 경쟁하고 있다”고 말했다.


수트라하버 리조트는 일관성 있는 서비스 제공을 위해 한국인 직원을 2년 계약직이나 상황에 따라서 1년 계약을 규정하고 있으며 호텔관광관련 전공자들에게 6개월 인턴쉽을 제공하고 있다.


일본 호시노 리조트 토마무에도 한국인 직원 3~4명과 인턴 사원이 5명이 상주하고 있으며 동경 본사직원으로 호시노 리조트 그룹 일본직원과 동등하게 근무하고 있다.


호시노 리조트 그룹은 자체 리쿠르팅을 통해 다양한 부서에 한국인 직원들을 정기적으로 채용하고 있으며 업무 성과에 따라 일본인 직원과 동일한 조건으로 파격적인 인사를 제공하고 있다.


푸껫 비치 리조트, 괌 리조트, 라구나 푸껫 리조트 등 아웃리거 계열의 리조트 역시 한국인 직원 고용을 추가 검토 중에 있다. 아웃리거 괌 리조트의 경우 매해 인턴을 채용하고 있으며 한국 손님들 상대의 GR O(Guest Relation Organizer)성격이 다른 지역보다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외호텔 한국사무소 관계자는 “한국인 직원들은 일어는 물론 영어까지 가능하고 부지런하고 성실해 해외 리조트에서 한국인 직원을 점점 더 선호하고 있다”며 “한국마켓의 비중에 따라 한국인 직원의 수는 상대적으로 유연하게 조정이 된다”고 말했다.


<강세희 기자> ksh@gtn.co.kr

    금주의 이슈

    이번호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