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4년 BSP여행사들의 금액대별 실적을 비교해보니 1000억원 이상 발권하는 업체들이 17개, 발권액은 5조1880억원으로 전체 발권액 가운데 58%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행사들이 가장 많이 분포되어 있는 발권 금액대에는 500억원 미만과 100억원 미만대로 전체 240개 조사여행사 중 각각 87개, 93개의 여행사들이 해당되는 것으로 집계됐다.
발권액수로 살펴보면 500억원대 미만의 여행사들이 1조7302억원으로 100억원대 미만 여행사들의 발권액수인 6344억원보다 훨씬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2014년 전체 발권 실적 대비 양 발권액들의 비중도 19%와 7%로 현저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50억원 미만 발권액수를 보이는 여행사들의 경우 전체 발권액수가 상위권 업체들의 한해 발권 물량과 맞먹거나 그 이하인 것으로 드러나 BSP 편중화 양상을 고스란히 반영하고 있다.
2014년과 2013년의 발권금액대별 BSP 실적을 비교해봐도 위와 같은 현상은 더욱 가속화 될 조짐이 일고 있다.
연간 1000억원 이상 발권하는 여행사들은 2014년의 경우 17개 여행사로 발권 총액 5조1880억원이었으며 2013년은 18개 여행사로 총 4조7260억원의 발권액을 기록했다. 여행사 수는 적어졌지만 약 1조의 발권액이 증가한 것이다.
<정연비 기자> jyb@g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