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버스 A380과 보잉 B787 드림라이너의 모습과 새로운 서비스를 선보이며 전 세계의 주목을 받은 에티하드항공(Etihad Airways).
에티하드항공은 2003년 설립 이래 놀라운 성장을 거듭하며 세계 항공시장의 절대강자로 부상하고 있다.
막강한 경쟁력으로 무장한 에티하드항공의 빛나는 2015년을 기대해본다.
<아부다비=장구슬 기자> 9guseul@gtn.co.kr / <취재협조=에티하드항공>
Chapter1. A380·B787, 화려한 비상을 시작하다
에티하드항공은 지난해 12월18일, 아부다비공항에서 에티하드항공 최초의 에어버스 A380 및 보잉 787 항공기를 공개했다.
행사에서는 에티하드항공의 새로운 상징인 ‘아부다비의 다양한 면’이 적용된 두 개의 새로운 플래그십 항공기의 문이 열리면서, 세계 유일의 멀티룸 객실인 프리미엄 명품 객실 ‘더 레지던트 바이 에티하드’ 등 객실 인테리어가 공개됐다.
또한 대규모 패션쇼를 진행해 새로운 승무원 유니폼도 선보였다. 이는 2003년 설립 이후 처음으로 이루어진 대대적인 유니폼 개편 작업으로, 우아하면서도 실용성을 갖춘 새로운 유니폼을 22명의 에티하드항공 객실 승무원들이 선보여 높은 호응을 얻었다.
공개행사와 더불어 에티하드항공은 여행 산업 분야 파트너들과 임직원을 위한 행사를 함께 개최, 지난 2014년 12월18일 하루에만 약 1500명 이상이 두 가지 신규 항공기를 둘러볼 수 있도록 했다.
한편 A380은 2014년 12월27일부터 런던 히스로 매일 운항 노선에 투입됐으며, 보잉 787은 오는 2월1일부터 뒤셀도르프 노선에서 운항한다. 에티하드항공은 2015년 A380 4기와 보잉 787-9 3기를 인도받을 예정이다.
*제임스 호건(James Hogan) 에티하드항공 CEO
이번에 선보인 기내의 새로운 생활공간은 상업 항공 분야의 기내 상품 및 서비스 기준을 최상의 수준으로 끌어올릴 것이며, 고객들의 편안함과 화려함에 대한 기대치를 완전히 바꿔 놓을 것이다.
또한 에티하드항공의 A380 및 B787은 업계 최고 수준의 객실을 구현하는 동시에 이상적인 좌석 규모에서 에티하드항공이 추구하는 중량, 비행거리, 비용 등의 목표치를 이룰 것이다.
이를 통해 에티하드항공은 비교 불가의 서비스와 상품을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이처럼 에티하드항공은 고유의 방식으로 항공 여행 분야를 재정립하고 있다. 2014년 12월18일, 지난 수년간 에티하드항공 대내외적으로 수백 명이 기울여온 노력의 정점을 이뤘다.
이들 항공기의 론칭과 함께 에티하드항공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화려함과 편안함, 그리고 서비스의 새로운 시대를 열어 갈 것이다. 이러한 혁신이 미래를 향한 에티하드항공의 비전을 대변하는 것이다.
>>비교불가의 화려함과 안락함을 선보이는 A380과 B787
-객실 출입구
에티하드항공의 핵심 디자인 목표는 비행기에 탑승하는 순간부터 부티크 호텔 로비에 들어서는 느낌을 받도록 조성하는 것이다.
이에 항공기는 물론 객실에 들어서는 출입구의 경우 조리실 장비를 가리기 위해 전통 아랍 문양이 새겨진 스크린과 블라인드를 사용했으며, 카트 역시 목재 마감의 도어를 사용해 고객들이 감각적이면서도 따뜻한 환대를 느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프리미엄 클래스의 경우 아랍에미리트 연합의 문화예술기관과 협업, 수공예품과 공예작품 등이 붙박이로 설치되며 에티하드항공 부티크 면세 카탈로그 내 제품들도 함께 전시된다.
에티하드항공은 신규 기종 도입과 함께 전체 보유 항공기에 대해 기내식용품, 편의용품 및 패브릭류도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다.
-비즈니스 스튜디오(Business Studio)
A380과 B787 기종 모두에 새로운 비즈니스 스튜디오 객실이 도입된다. 에티하드의 현재 비즈니스 클래스 좌석 대비 20% 가량 더 넓은 개인 공간이 제공되며 객실 모두 복도와 곧바로 연결, 좌석이 80.5인치(약 2미터) 길이의 침대로 변환된다.
독립성과 충분한 수납공간을 갖춘 것이 특징으로 프리미엄 여행객들의 다양한 니즈를 고려해 설계됐다.
-이코노미 스마트 시트(Economy Smart Seat)
A380과 B787의 새로운 이코노미 스마트 시트는 독특한 인체공학적 고정 날개 식 머리 받침대를 제공, 더욱 편안한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좌석에 허리 지지대 기능이 있어 편안하게 직접 조정할 수 있으며, 11인치(약 28센티미터) 길이의 개인용 모니터 화면과 IFE(기내 엔터테인먼트) 주변장치가 앞좌석 뒷면에 설치돼 있다.
또한 에티하드항공이 최초로 선보이는 최신 파나소닉 EX3 개인용 엔터테인먼트 시스템도 전 좌석에 설치돼 있다.
*A380
더 레지던스 바이 에티하드(The Residence by Etihad™)
‘더 레지던스 바이 에티하드’는 기내 2층 앞부분에 마련된 새로운 개념의 획기적인 객실로 1~2인이 함께 사용할 수 있는 거실, 더블베드 침실과 샤워가 가능한 욕실 등 객실 당 3개의 개별 공간으로 구성돼 있다.
이용 고객에게는 항공 업계 최초로 선보이는 전담 버틀러 승무원이 배정된다. 버틀러들은 런던의 ‘사보이 버틀러 아카데미’에서 특별 교육을 받은 후 투입된다.
유럽항공안전청의 승인을 취득한 더 레지던스는 개인용 제트기에서나 볼 수 있었던 완전한 프라이버시를 제공하며, A380 항공기별로 각기 다른 색상 조합과 테이블 상감 및 주문제작 카페트를 활용해 부티크 형태의 더 레지던스를 선보인다.
또한 더 레지던스 고객에게는 전담 VIP 여행 컨시어지팀이 배정되며, 지상 교통편, 음식 및 편의시설 등 여행 전반의 세세한 부분까지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퍼스트 아파트먼트(First Apartment)
A380은 펼칠 경우 80.5인치 길이의 완전 평면 침대로 변하는 리클라이닝 체어와 오토만으로 완벽한 생활공간을 제공하는 ‘퍼스트 아파트먼트’가 제공되는 에티하드항공 유일의 항공기다.
현재 에티하드항공의 퍼스트 클래스 스위트 대비 면적이 74% 가량 더 넓은 것이 특징이다. 9석으로 구성되는 퍼스트 아파트먼트는 항공기 2층에 1-1 형태로 설치돼 항공 업계에서는 유일하게 하나의 복도만으로 구성되는 퍼스트 클래스 객실이다.
냉장 기능을 제공하는 미니바, 개인용 세면대와 좌석 또는 침대에서 시청이 가능한 회전형 TV 모니터 등 독특한 기능을 비롯해 완벽한 샤워시설을 갖춘 욕실도 제공된다.
-더 로비(The Lobby)
에어버스 A380에서 퍼스트 클래스 및 비즈니스 클래스를 탑승하는 고객은 ‘더 로비’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다.
더 로비는 퍼스트 클래스와 비즈니스 클래스 객실 사이에 위치한 서비스 라운지 겸 바로 반원형 형태의 가죽 소파, 세공 테이블 및 대형 TV 스크린이 제공되는 공간이다. TV에는 USB를 연결해 콘텐츠 공유가 가능하며 생방송 TV 채널 시청도 가능하다.
*B787
-퍼스트 스위트(First Suites)
B787 항공기 내 도입되는 ‘퍼스트 스위트’는 냉장 미니바와 완벽한 사생활 보호, 연결 시 2인용 침대로 전환되는 중앙 좌석을 제공하는 스위트 객실이다.
에티하드항공은 B787에 한층 강화된 퍼스트 스위트 객실을 디자인하고 새로운 기능을 추가했다.
8석이 제공되는 퍼스트 스위트는 항공 업계에서 최초로 선보이는 독특한 곡선형 복도가 특징이다.
공간의 독립성을 완벽하게 제공하는 퍼스트 스위트 객실마다 대형 좌석과 오토만이 제공되며 폴트로나 프라우의 덮개가 장착된다.
오토만의 경우, 80.5인치(약 2미터) 길이의 침대로 변환된다. 중앙에 배치된 좌석의 경우 팔걸이를 접어 넣으면 두 개의 객실을 합쳐 하나의 더블 침대로 만들 수 있다. 외에도 냉장 기능이 제공되는 미니바와 24인치 TV 모니터가 제공된다.
Chapter2. 기내 패션의 새 장을 열다!
-전 세계의 이목을 끈 특별한 유니폼
에티하드항공은 지난 2014년 12월18일 열린 A380과 B787의 론칭 행사에서 대규모 패션쇼를 마련, 우아하고 세련된 새로운 유니폼을 공개했다.
이탈리아의 오뜨 꾸뛰르 디자이너 에토르 빌로타(Ettore Bilotta)가 제작한 유니폼은 1960년대 파리 및 로마의 오뜨 꾸뛰르에서 볼 수 있는 드라마틱한 요소들과 현 시대 런던, 뉴욕, 밀라노 및 도쿄 컬렉션에서 볼 수 있는 패션 요소가 창의적으로 결합돼 있다.
유니폼 컬렉션에는 에티하드항공 브랜드를 대표하는 스타일이 포함돼 있으며, 최상의 고객 서비스를 새롭게 써내려 가는 에티하드항공의 명성을 한층 강화시켜줄 것으로 예상된다.
새로운 유니폼은 지난해 12월27일부터 대대적으로 도입됐으며, 에티하드항공의 승무원 및 지상 근무팀이 착용한다.
에티하드항공의 ‘더 레지던스 바이 에티하드’ 소속 버틀러 승무원, 퍼스트 클래스 기내 쉐프, 비즈니스 클래스의 식음료 매니저, 객실 매니저, 객실 승무원, 플라잉 내니(아이돌보미 승무원) 및 공항과 라운지팀도 새로운 디자인의 유니폼을 착용하게 된다.
신규 유니폼에는 에티하드항공의 브랜드 색상 조합의 거의 모든 색상이 적용됐다.
따뜻한 초콜릿 브라운 색은 다양한 유니폼 종류의 기본 색상으로 선택됐으며, 객실 승무원과 라운지 근무팀에는 짙은 보라색의 강조색이, 지상 근무자 및 특별 서비스 팀에는 번트 오렌지색이 사용됐다.
에토르 빌로타는 블라우스와 액세서리의 액센트로 2차색을 도입, 주요 색상군을 다양하게 나누는 과감한 방식을 취했다.
한편 승무원의 스타일과 전체적인 이미지 또한 새로운 유니폼 컬렉션과 연계해 업그레이드 됐는데, 이전에 사용됐던 대담한 메이크업과 립스틱 색조는 보다 차분한 색조로 대체됐다.
에티하드항공은 메이크업 전문기업 맥(MAC)과 콜라보레이션을 진행, 맥의 제품을 최근 오픈한 ‘혁신 트레이닝 아카데미’와 에티하드항공 트레이닝 아카데미의 ‘스타일 앤 이미지 스위트’에서 승무원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공급할 예정이다.
새로운 항공기, 유니폼, 브랜드 스토리에 대한 영상: http://blog.etihad.com/en/dec-18-reveal/
관련 사진: www.etihadmediacentre.com
Chapter3. 탄탄한 인프라 구축
-미드필드 터미널(The Midfield Terminal), 2017년 완공 예정
아부다비 공항의 랜드마크가 될 미드필드 터미널(아부다비 신공항)은 오는 2017년 완공을 목표로 공사에 한창이다.
이는 전 세계 공항 프로젝트 중 가장 큰 프로젝트로, 미드필드 터미널이 완공될 경우 연간 3000만 명의 탑승객을 수용할 수 있게 된다.
체크인 카운터는 총 156개의 conventional counter와 48개의 셀프 서비스 키오스크가 도입된다.
또한 8개의 항공사 라운지와 각종 편의 시설도 대규모로 갖춰질 예정이다. 미드필드 터미널을 중심으로 에티하드항공의 승객 수용력과 경쟁력은 더욱 확고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