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사 대부분 100%내외 매출 변화
패키지여행사 지점들 실적 감소 뚜렷
2014년 BSP 실적 상위 1위부터 200위까지의 증감률을 분석한 결과 호텔앤에어닷컴이 전년대비 490%가 증가해 가장 높은 증감률을 기록했다. 반대로 자유투어는 51.4%가 하락해 가장 낮은 증감률을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2013년도와 비교해 2014년도 발권 실적이 급증한 여행사에 대형 패키지 여행사 대부분이 이름을 올렸으며 그 금액차이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결국 BSP발권에 대한 쏠림현상이 점차 심각해지는 것으로 보이며, 특히 패키지 여행사의 지방 지점들 실적이 큰 폭으로 하락해 어느 정도의 발권실적을 본사로 올려 보내는 것은 아닌지 의심스러운 상황이다.
2014년도 BSP실적 증감률을 살펴보면 업체 대부분의 실적에 큰 변화가 있었다. 10~99%가 증가한 업체가 45개 업체, 반대로 10~99%가 감소한 업체가 54개 업체로 상위 200위 업체 중 절반가까이가 전년대비 큰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100%이상 실적이 급등한 여행사는 총 7개 여행사로 100~299% 4개, 300~399% 2개, 400% 이상 1개 업체로 나타났다.
증감률이 하락한 업체는 -1~-9%가 42개, -10~-99%가 54개 여행사로 나타났으며 전년대비 100%이상 급감한 업체는 없었다.
증감률 상위 1~50위 업체를 살펴보면 증감률이 높은 상위 업체 대부분이 2013년도 10억원대 매출을 기록해 별다른 순위에 들지 못했다. 하지만 지난해 100억원 넘는 매출이 증가하면서 호텔앤에어닷컴은 490%, 유니팩항공 376%, 세일여행사 제주지점 341% 등 높은 증감률을 기록했으며, 올해 실적도 기대되고 있는 상황이다.
대형 패키지업체의 경우 노랑풍선이 79.4%가 증가한 2112억원을 기록 10위에 이름을 올렸으며, KRT여행사가 17위, 참좋은레져가 20위를 기록했다.
인터파크투어와 하나투어는 각각 28.5%와 26%가 증가해 나란히 23위와 24위를 기록했으며, 모두투어는 12.6%가 증가해 41위를 기록했다.
증감률 하위 1~50위 업체의 경우 대형 패키지여행사 지방지점의 실적이 상당부분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모두투어 청주지점이 전년대비 29% 하락, 하나투어 수원지점 27% 하락, 노랑풍선 부산지점 26% 감소 등 대부분의 지방 실적이 본사로 집중돼 조사되는 것으로 보인다.
증감액이 200억이상 감소한 업체는 세중 강남지점과 탑항공, 투어이천으로 조사됐다. 세중 강남지점은 21%가 감소해 15위, 12%가 감소한 탑항공은 40위, 11%가 하락한 투어이천은 44위를 기록했다.
<조광현 기자> ckh@g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