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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13호 2024년 11월 18 일
  • [캐나다 메이플로드 단풍여행 상품분석] 시즌상품 판매 ‘과열경쟁’… 특전으로 이목

  • 입력 : 2014-10-13 | 업데이트됨 : 653일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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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야흐로 단풍여행 시즌이 도래했다. 캐나다 메이플로드는 특별한 단풍여행을 즐길 수 있는 목적지 중 매년 손에 꼽히는 지역이다.


 

단풍여행 시즌을 맞아 주요 여행사들은 시즌성 상품으로 미국 주요 지역과 연계한 캐나다 메이플로드 단풍여행 상품을 출시해 모객에 한창이다.


 

캐나다 단풍여행 상품을 판매 중인 주요 여행사들의 상품을 분석해본 결과 주요 방문지와 숙박 호텔은 대동소이했는데, 판매 가격은 여행사별로 천차만별이었다.


 

이는 대한항공, 델타항공, 일본항공 등 각 이용 항공사를 비롯해 일부 제공하는 특전에 따른 차이가 가격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장구슬 기자> 9guseul@gtn.co.kr


 

#숙박 호텔·방문지 대동소이… 가격 차이는?


 

많은 여행사들이 판매 중인 캐나다 메이플로드 단풍여행 상품은, 일정 중 숙박하는 호텔과 주요 방문지가 여행사 별로 별반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롯데JTB, KRT 등 일부 여행사는 숙박 호텔이 정해지지 않은 상태였지만, 다른 여행사에서 이용하는 호텔을 상품에 명시하고 있어 이와 같거나 동급의 호텔을 이용하고 있음을 파악할 수 있다.


 

다른 여행사들은 레디슨 피스키타, 원담 가든 헤리스버그 등 지역별로 보통 1급으로 분류되는 호텔을 이용했다.


 

숙박하는 호텔뿐 아니라 여행사들이 일정에 포함시킨 주요 방문지 역시 대동소이했다. 캐나다 한 지역만 둘러보는 것이 아닌, 미국 주요 지역과 연계한 상품인 만큼 해당 지역의 필수 방문지로 손꼽히는 곳을 일정에 포함시켜 다채로움을 더했다. 특히 일정 중에 다수의 여행사가 ‘자유 쇼핑 시간’과 ‘감성 자유여행 시간’을 포함해 소비자 만족을 극대화했다.


 

또한 ‘단풍여행’이라는 테마에 맞게 캐나다 단풍을 충분히 즐길 수 있도록 일정 중간 중간에 캐나다 단풍 명소 방문 코스는 필수였다.


 

이 외에도 자유의 여신상 유람선 탑승, 와이너리 투어 등 양 지역에서 즐길 수 있는 특색 있는 일정을 구성해 다양함을 꾀했다.


 

이처럼 숙박 호텔과 주요 방문지 및 대략적인 여행 일정은 대동소이하지만, 각 여행사별로 세팅한 상품가격은 천차만별이다.


 

판매 가격은 적게는 247만3000원부터 318만6000원까지 분포됐다. 247만3000원 상품은 타 상품과 비교해 숙박 일수가 하루 적었다(해당 상품은 7박10일, 나머지 상품은 8박10일).


 

8박 상품 중 가장 가격이 낮은 상품은 248만5000원이었다. 여행사 별 상품가격의 차이는 이용 항공사와 제공하는 특전의 차이에 비롯됐다.


 

#스팟성 판매 ‘경쟁구도’…특전 차별화


 

‘단풍여행’이라는 테마 여행상품은 9월 말에서 10월 말에 이르기까지 시즌성으로 판매되는 상품인 만큼 판매 여행사들 간의 과열 경쟁 구도가 형성됐다.


 

상품판매가 스팟성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여행사들은 본 상품을 홈페이지 메인에 전면 배치하거나 다양한 특전을 마련해 열띤 홍보를 펼쳤다.


 

상품판매 가격이 가장 높은 롯데JTB의 경우, 타 여행사와 차별화된 특전을 제공했다. 나이아가라 폭포를 바라보며 즐기는 레스토랑 중식이나 케이블카 등 판매가격 차이를 상쇄할 수 있는 특전을 마련해 이목을 끌었다.


 

한편 와이너리투어나 유람선 탑승은 거의 모든 여행사에서 예약자 전원에게 제공했다.


 

각종 홍보 및 특전뿐 아니라 항공권을 사전 구매한 고객들을 위한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한 여행사도 있었다.


 

몇몇 여행사에서는 해당 상품이 항공과 호텔, 식사가 모두 포함된 패키지상품이지만, 개별여행객들의 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사전에 항공권을 따로 구매한 고객들이 일정에 함께할 수 있도록 항공권 가격만 제외한 금액을 받고 전 일정을 동일하게 진행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했다.


 

이처럼 개별여행객들의 수요를 충족하기 위헤 일반 패키지 상품을 ‘세미 패키지화’해서 상품을 유연하게 판매하는 추세는, 캐나다 메이플로드 상품에서도 눈에 띄었다.


 

#항공사는 같아도 유류세는 달라


 

여행사들이 해당 상품에 이용하는 항공사는 대한항공, 일본항공, 델타항공으로 분류됐다.


 

최종 상품가격을 좌지우지하는 것이 항공 가격인 만큼 단연 대한항공을 이용하는 상품의 최종 가격이 높았다.


 

하지만 같은 대한항공임에도 불구, 유류할증료는 차이를 보이기 때문에 최종 상품가격은 차이를 보였다.


 

이는 여행상품총액제가 본격 시행된 이후 여행사별로 유류할증료 계산 시점이 각기 달라, 각자 기준에 따른 유류할증료가 최종 상품가격에 반영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대한항공뿐 아니라 일본항공을 이용하는 레드캡투어, 자유투어 역시 둘의 최종 상품 가격은 차이가 났다. 레드캡투어는 248만5000원에, 자유투어는 259만1000원에 해당 상품을 판매 중이다.


 

레드캡투어의 경우 기본 상품가격과 유류할증료 모두 자유투어에 비해 낮게 책정해 가격 경쟁력을 갖췄다. 반면 자유투어는 상품가격이 약 8만 원 가량 높은 대신 출발일로부터 30일까지 여행을 연장할 수 있는 혜택을 마련했다.


 

#가이드 및 기사팁, 90~115달러까지 분포


 

여행사 5곳 모두 상품가격에 가이드 및 기사팁이 포함돼 있지 않았다.


 

가이드 및 기사팁에 대해 현지에서 손님이 직접 지불하는 방식을 택하고 있는데, 지불 비용은 최조 90달러에서 최대 115달러까지 분포됐다.


 

참좋은여행, 자유투어, KRT는 가이드 및 기사팁을 90달러에 책정했으며, 레드캡투어는 100달러, 롯데JTB는 115달러로 공지하고 있다. 이외의 호텔팁, 포터비 등 매너팁으로 분류되는 항목 역시 강요되는 사항은 아니나 손님에게 현지 지불을 권유하고 있었다.


 

한편 전자여행허가제 시행에 따라 비자 및 여권 발급 역시 상품가격에 포함돼 있지 않았는데, 여행사에서 대행할 경우 2만 원 가량의 비용을 지불해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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