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저 및 비즈니스관광 특수 예상
외국인 방문객 지속 증가 전망
관광인적자원 부족… 보완 필요
지난 8월1일 ‘꽃보다 청춘’의 첫 배낭여행지로 선정된 페루의 풍경이 방영되면서 여행업계가 또다시 주목하고 있다.
해당 프로그램의 제작진들은 출연자 선정 당시 별도의 짐꾼이 필요 없을 정도로 건장하고 외국어와 여행에서 발생하는 각종 문제들도 최상의 해결능력을 가진 인원으로 구성할 만큼 페루는 배낭여행에서도 난이도가 높은 지역이다.
페루의 경우 특별히 대중적으로 선망받는 여행지도 아니었고 일반인들에게 정보가 많이 알려진 국가가 아니었기 때문에 전편에서 반응이 뜨거웠던 크로아티아나 대만, 스페인, 터키만큼의 호응을 얻을 수 있을지 방영 전부터 의문을 받았지만 정작 방송 직전부터 발빠른 여행객들의 관심이 나타나며 업계의 반응이 시작됐다.
인터파크투어가 발표한 항공발권실적에 따르면 예고편이 방송되기 시작한 지난 7월1일부터 8월17일까지 페루 항공권 발권 건수가 전년 동기간 대비 2.1배 증가했고 문의 전화도 평소보다 4~5배 증가한 것으로 집계되어 일반 대중들에게 페루지역이 기대이상의 관심을 받고 있는 분위기다.
예능에 소개된 영향 외에도 중남미지역은 최근 들어 여행객들의 눈길을 끄는 매력적인 요인이 있다.
노선희 인터파크투어 기획운영팀 팀장은 “예전에는 여행경험이 많은 사람들이 도전적으로 가보는 특별한 지역 또는 죽기 전에 가봐야 할 버킷리스트 속 여행지라는 인식이 많았지만 최근 들어 남미를 찾는 수요가 늘고 있다”며 “2번 경유해야 했던 항공 노선이 1번으로 줄어들어 이동시간이 줄어들었고 저렴한 물가와 고산지대와 오아시스, 사막 등 우리나라에서는 접할 수 없는 다양한 자연 경관이 충분히 매력적”이라고 말해 시장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또한 지속적인 페루관광청은 꾸준한 비즈니스 관광객 증가로 올해 비즈니스 관광 수익이 작년 대비 8억 증가한 20억 달러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비즈니스 관광은 기업회의(Me eting), 포상관광(Incentives), 컨벤션(Convention), 전시(Exhibiti on)등 복합적인 산업의 의미로 마이스(MICE) 산업을 일컫는다. 기업을 대상으로 진행하므로 일반 관광산업보다 부가가치가 훨씬 높다.
페루관광청은 페루 비즈니스 관광객 증가의 원인으로 페루의 경제 성장을 꼽았다. 관계자는 “비즈니스 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시기인 9월, 10월에 맞춰 필요한 시설을 더욱 확충할 예정”이라며 “비즈니스 고객들을 위한 숙박 및 기반 시설들을 수도인 리마 뿐 아니라 다른 도시에도 늘려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9월에는 월드 트래블 앤 투어리즘(World Travel & Touri sm) 협회가 주최하는 아메리카 대륙 정상회담도 페루에서 개최될 예정으로 더 많은 외국인들의 방문이 예상되고 있다.
<정연비 기자> jyb@gtn.co.kr
[소셜커머스 3사 지역별 패키지 가격]
카드사 혜택 무장… 추석 급예약 노려
추석을 앞두고 소셜커머스 내의 가격 경쟁이 치열하다. 성수기 중반 이후 모객을 일정부분 채우지 못한 여행사들과 추석 연휴를 대비해 항공 블록을 받아놓은 여행사들의 모객 저조로 소셜커머스 내에서 판매에 열을 올리는 것이다.
본지는 지난 28일 기준으로 소셜커머스 3개사 홈페이지의 여행카테고리에서 패키지 상품 가격대를 비교했다.
비교 결과 지역별로 적게는 1~2만원대의 가격차이가 나며 여행사마다 가격 경쟁은 더욱 가속화 된 것으로 나타났다. 설상가상으로 소셜커머스들은 추석맞이 고객수요를 끌기 위해 무차별적으로 카드혜택 제공에 나선 상태다.
카드에 따라 무이자 할부 12개월을 적용하는 등 그 여세가 커서 여행사들의 일반적인 상품들의 경쟁력에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성수기가 지난 후 얼마 지나지 않아 바로 9월 초 추석이 이어졌고 경기 한파로 여행수요가 위축돼 여행사들의 모객의 비상등이 켜진 상황이다.
특히 가격 경쟁력에서 조차 경쟁이 어려운 여행사들은 이같은 경쟁에서 밀려난 형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