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에어, 유일한 직항… 단독 노선 보유 백야 래프팅 등 이색 관광 적극 홍보 헬싱키 외 기타 지역 홍보 필수 대두
북유럽의 관문인 핀란드가 조용하면서 꾸준한 성장을 보이고 있다.
2009년부터 2013년까지 핀란드를 방문한 한국인 방문 추이 조사에 따르면 핀란드를 방문하는 한국인 수는 전체 한국인 출국자 수에서 0.1% 가량에 지나지 않지만 점진적인 증가세를 나타냈다.
항공여행의 발달로 점차 한국 여행객들에게 가까워지고 있지만 여전히 큰 맘 먹기 전에는 쉽게 접할 수 없는 지역이라는 이미지로 모객이 쉽지 않다.
또한 여름 성수기에만 한정적으로 판매되기 때문에 시즌성에 지나지 않는 상품이란 점도 여행사들이 쉽게 판매할 수 없는 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2013년 핀란드를 방문한 한국인 월별 방문객 수를 살펴보면 여름에 방문객이 급증하는 것을 알 수 있다. 1월부터 4월까지는 한국인 방문객 수가 세자리 수를 기록하다가 5월부터 9월까지 방문하는 한국인의 수가 네자리수로 늘어나고 다시 11월부터는 세자리 수로 적어지는 볼 수 있다.
지난해의 경우 9월에 2254명의 한국인들이 방문하며 전월 대비 87.2% 상승한 기록을 나타냈다.
항공 역시 핀에어만 단독노선으로 운영하고 있어 노선 활용이 쉽지 않은 곳이다. 핀에어는 핀란드 자체 항공사로 헬싱키에서 베이징, 상하이, 도쿄 등 아시아지역으로 하루에도 수편씩 연결한다.
지난 3년여간 한국과 핀란드 운항편수 및 여객수 변화를 살펴보면 비교적 꾸준한 수치를 유지하는 것을 알 수 있다.
핀에어의 운항편수는 2011년도에는 731편을 기록했다가 2012년에는 586편으로 감소했다가 지난 2013년에는 616편으로 다시 증가했다. 여객수 역시 운항편수와 비슷한 추이를 나타냈다. 2011년에는 12만4268명, 2012년에는 11만2092명으로 줄었지만 2013년에는 다시 12만5588명으로 증가했다. 한편 핀란드는 현재 산타 마을, 노키아 브랜드 등으로 마케팅 되고 있으며 핀란드관광청은 지난해부터 디자인과 오로라를 통한 마케팅에도 주력하고 있다.
헬싱키 공항입구에 도착하면 산타가 썰매를 타고 가는 모습이 형상화돼 있고 이내 거리 곳곳이 산타와 연관된 것들로 가득차 있다. 북유럽 특징인 백야로 인해 새벽 2시까지도 훤한 대낮과도 같아 12시에 래프팅을 즐기는 관광객들도 상당한 편이다.
실제 래프팅 관광코스도 마련돼 있을 뿐 아니라 북극선이 지나치는 로바니에미에서 핀란드 전통 사우나도 인기있는 관광 프로그램이다.
현재 3년 연속 트래블 워크숍이 핀란드관광청 주재하에 매년 진행되고 있으며 올해는 오는 9월2일에 핀란드 현지 관계자들이 참여해 핀란드 상품 기획 및 판매를 위한 구체적인 정보를 제공한다. <정연비 기자> jyb@gtn.co.kr
[소셜커머스 3사 지역별 패키지 가격]
소셜커머스, 근거리 및 자유여행 치중
지난 21일 기준으로 본지가 소셜커머스 상위 3개사들의 여행 상품 카테고리를 분석한 결과 단거리 지역과 장거리 지역의 가격 차이가 극명했다. 단거리 지역 내 상품들의 가격은 대부분 평준화된 상태다. 평균 30만원 대선을 유지하고 있으며 장거리 지역 상품들 역시 비슷한 수준으로 최저가 가격대가 노출됐다.
쿠팡의 게시된 온라인투어의 대마도 상품(13만9000원)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비슷한 가격대였다. 장거리 지역 역시 단거리 지역과 비슷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유럽과 남태평양의 최저가 가격수준이 비슷했는데 총액제 시행 이후 여행상품 가격대들이 비교적 같아지는 수준이다.
하지만 온라인 소셜커머스 상에서 패키지 상품은 더욱 줄어들고 이들 자리를 자유여행상품이 채우고 있다. 소셜커머스 이용 대상들이 대부분 가격에 민감한 젊은 여행객들이 주를 이루고 있어 이들이 많이 찾는 상품으로 대거 변모하고 있다.
이미 일본 상품은 패키지 상품을 찾아보기 힘들어졌으며 교통패스, 입장권, 호텔숙박권 등 여행 단품 상품들이 즐비해 눈길을 끌고 있다. 뿐만 아니라 소셜커머스들이 단거리 지역 상품과 자유여행상품 판매에 주력하게 되면서 이런 상황은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