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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13호 2024년 11월 18 일
  • [몽골지역분석] 수요 매년 늘지만 판매 한계 여전

  • 입력 : 2014-08-11 | 업데이트됨 : 716일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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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된 시즌 판매로 업체 관리 소홀 제대로 된 상품 및 지역 이해도 낮아 개별여행 대상 전문담당자 양성 필요


 

특수 지역으로 분리됐던 몽골의 기세가 높아지고 있다. 몽골은 여름 성수기에 한정적으로만 판매되던 시즌 지역으로 많은 모객을 자랑하는 지역은 아니다. 하지만 꾸준히 성장하고 있어 잠재력이 높이 평가되고 있다.


 

지난해 몽골을 방문한 한국인 수는 4만5178명으로 지난해 4만4360명에 비해 1.8% 성장한 모습을 보였다.<우측 2009년~2013년 한국인 방문 추이 그래프 참조>


 

지난해 월별 한국인 방문자 수치를 살펴보면 7~9월인 3분기를 제외하고 모두 플러스 성장을 기록했다.<좌측 2013년 월별 한국인 방문객 수 표 참조>


 

늘어나는 방문객 수 외에 운항편수와 여객수도 증가하면서 몽골 지역의 청신호를 보내고 있다. 성수기 시즌에는 대한항공이 화요일을 제외한 주6회 운항하며 몽골의 국영 항공사인 몽골항공(MIAT) 또한 데일리로 운항할 정도로 몽골을 찾는 관광객이 매년 증가하고 있다.


 

몽골항공의 정식 명칭은 미아트 몽골리안 항공으로 총262석의 B767-300 기종을 사용하는 풀 서비스(Full Service) 항공사로서 인천에서 울란바토르까지 매일 운항하며 한국-몽골간 항공산업을 선도하고 있다. 또한 주6회 운항하는 대한항공과 양사간 공동운항(Codeshare)을 하고 있다.


 

지난 2012년 대한항공은 599편을 운항했지만 지난 2013년에는 659편으로 증편시켰다. 몽골 국영 항공사로 인천~울란바토르를 직항하고 있는 몽골항공 역시 2012년 705편에서 2013년 766편으로 마찬가지로 증편했다.


 

여객수에서는 대한항공과 몽골항공의 수치가 소폭 변화세를 보였다. 대한항공과 몽골항공이 공동운항을 하게 되면서 대한항공은 2012년 8만3925명에서 2013년 9만893명으로 증가한 반면 몽골항공은 2012년 10만6867명에서 2013년 10만5223명으로 소폭 감소했다. 항공사의 여객 수 변동 외에 몽골 전체 방문 한국인 수는 점차 늘어나고 있어 여행사들의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몽골 여행의 최적기인 하계 성수기 시즌에 접어들며 여행사들은 다양한 몽골 상품을 출시했다. 인천에서 불과 3시간밖에 소요되지 않는 짧은 비행시간과 더불어 광활한 초원과 자연의 신비함 등으로 상품의 매력을 어필하고 있다. 이미 하나투어, 모두투어, 참좋은여행 등 주요 여행사들이 몽골 상품을 시즌 전에 출시해놓았고 중국 및 몽골 전문 여행사들 역시 승마 투어와 몽골 전통 가옥 체험 등 알찬 프로그램으로 구성해 여행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하지만 몽골이 잠재력이 높더라도 여전히 한정된 시즌에만 판매할 수 있다는 한계로 여행사들이 많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부분이 적다. 여기에 몽골 상품 담당자가 각 업체마다 부족하다는 점도 크다. 패키지로 된 상품 외에 개별여행고객들이 보다 심도있는 상담을 요청해올 경우 최신 정보를 누가 얼마나 정확히 제공해 줄 수 있을지도 의문이다.


 

또한 규모가 큰 여행사들은 당장 수요가 밀려오는 지역에 신경 쓰느라 몽골 등 특수 지역에 대해 소홀해질 수밖에 없고 중소 여행사들은 이마저도 판매할 여력이 되지 않아 상품 관리가 되지 못하는 경우도 비일비재하다.


 

한 특수 지역 담당자는 “몽골을 중국과 인접하다는 이유로 많은 여행사들이 중국부서에 넣어서 관리하는 경우가 많은데 지리적으로만 가까울 뿐 문화적으로는 러시아에 가깝기 때문에 몽골 지역에 대한 이해도를 여행사들이 더 높여야 할 필요가 있다”고 의견을 전했다. <정연비 기자> jyb@gtn.co.kr


 

 

 

 

[소셜커머스 3사 지역별 패키지 가격]


 

>> 소셜 내 패키지 갈수록 줄어


 

여행사들의 긴급 좌석 소진 채널로 대두됐던 소셜커머스 여행 카테고리에 갈수록 패키지 상품 게시율이 줄고 있다.


 

본지가 지난 6일을 기준으로 소셜커머스 상위 3개 업체 내 여행상품 카테고리를 살펴본 결과 일본 및 남태평양 등 자유여행이 보편화 된 지역은 아예 패키지 상품을 찾아보기 어려워졌다.


 

특히 남태평양 지역의 경우 조사한 3개 업체 모두 자유여행상품으로만 구성돼있거나 호텔 숙박 및 항공권만 단품으로 판매되고 있었다.


 

일본 역시 상황은 마찬가지다. 현지 놀이동산의 입장권 및 온천 입욕권, 현지 교통수단을 이용할 수 있는 교통패스권 등을 별도로 판매하는 경우가 더 늘어났다.


 

일각에서는 패키지 상품을 게시해놓아도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노출된 항공권과 호텔숙박권으로 패키지상품이나 에어텔상품의 원활한 판매가 이뤄지지 못하게 된 점을 우려하고 있다. 실제로 본지가 소셜커머스 업체들의 여행상품 카테고리 내 상품 가격대를 조사하면서 제일 최저가 상품을 클릭하게 되면 항공권만 판매하는 내용이었거나 현지투어 상품이었던 경우가 다반사였다.


 

패키지상품만 구분해 놓았을 때 제일 저렴한 지역은 일본으로 선박을 이용한 대마도, 규슈 상품이 봇물을 이루고 있어 소셜커머스 내 판매되는 여행상품의 질이 더욱 낮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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