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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13호 2024년 11월 18 일
  • [2013년 통계천국] 미국/하와이

  • 입력 : 2014-01-06 | 업데이트됨 : 697일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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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올해도 안정적 성장… 2014 미국에 이목 집중


지난 2010년 이후 한 자릿수의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갔다.
지난 2011년은 3.4%, 2012년 9.27%에 이어 올해도 4.2%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미국 연방정부 일시폐쇄제도. 새해 예산안 통과 시한까지 정당 안의 예산안 합의 이뤄지지 못하는 경우 정부기관 잠정폐쇄되는 상태) 여파로 지난 4월 이후의 관광 통계자료는 취합되지 않고 있지만 최근 3개년의 성장세를 보건대 올해 한국인들의 미국 방문 역시 10% 미만의 안정적인 성장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한국 9위 자리 지켜… 일본 성장세 주목


미국 인바운드 시장은 급격한 수요상승 보다는 꾸준함을 보였다.


세부적으로 미국 방문 상위 국가들을 살펴보면 한국은 여전히 9위를 기록했으며 지난해 대비 4.2%만큼 성장을 이뤘다. 일본은 영국을 앞질러 3위에 랭크됐다.


일본은 지속되는 경기 악화로 인해 아웃바운드 시장이 주춤한 상태지만 일본인들의 미국 방문은 4.1% 증가했다. 이는 여행 목적 보다는 비즈니스 목적의 수요가 뒷받침된 영향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 외에 멕시코, 영국 등은 다소 주춤했다.


#항공좌석 급증으로 내년도 기대감 커


항공사들이 미국시장에 신규취항을 발표하거나 증편을 예고하며 내년도 미국 인바운드 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이에 한국인들의 미국 방문도 크게 증가할 것이라는 예상도 심심치 않게 들리고 있다. 올해도 지난해에 비해 항공좌석이 두 배 이상 크게 늘었으며, 내년도에는 이보다 더욱 확대될 전망.


미국 전문여행사 관계자는 “미국은 안정적인 수요의 시장이지만, 내년도 항공편의 다양화에 힘입어 관광 목적지로 크게 부상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하와이: 하와이 인기 지속 · 성장폭은 급격히 둔화


지난 2009년 이후 비자 면제가 실시된 이후 한국인의 하와이 수요는 가파른 성장을 거듭해왔다.


수요증가에 항공 공급석도 1000석 이상 눈에 띄게 늘며 하와이 시장은 호황을 누렸다. 2013년도 긍정적 추세를 이어갔지만 근 3년간의 성장률에 반도 못 미치는 17.78%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인기가 다소 누그러졌다.


#한국, 성장률 1위 고수·대체지역 대응책 대두


하와이 전체 인바운드 시장은 지난해에 비해 3.81%만큼 성장했지만, 한국은 17%가 넘는 성장률을 기록하며 활기를 띄었다.


하지만 지난 3년 간 하와이를 찾은 한국인들은 2010년 59.2%, 2011년 37%, 2012년 36.22% 등 35%가 넘는 증가세를 기록한 만큼 2013년의 성적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하와이 시장 관계자는 “몇 해 전부터 하와이가 급부상하며 허니문 수요 외에도 다양한 목적의 여행객들이 하와이를 찾았지만, 대체지역이 시장에 등장함에 따라 하와이 인기가 예년 같지 못하다는 말이 시장에 돌고 있다”며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이에 하와이 시장의 경쟁심화로 인한 저가 상품 고착화, 리피터 고객 창출의 어려움 등을 해결해 ‘반짝 수요’에 머물지 않고 꾸준한 수요창출이 가능한 방안이 대두되고 있다.


#급성장 보다 꾸준한 수요창출이 관건


성장폭이 다소 둔화됐다는 시장의 우려에도 불구, 여전히 한국이 하와이 인바운드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은 크다.


한국은 하와이 인바운드 시장 4위로, 하와이 전체 방문객 중 한국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2%를 넘어서기도 했으며 전년대비 방문객 성장률이 가장 높은 국가이기도 하다.


또한 중국보다도 방문객이 3만 여명 앞서있으며, 성장률도 약 4% 정도 높다. 하지만 하와이를 대체할 수 있는 휴양지들이 한국시장을 전략적으로 공략하고 있는 만큼 지금의 성장세를 이어가거나 더욱 끌어올릴 수 있는 각개의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다.


<장구슬 기자> 9guseul@g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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