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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13호 2024년 11월 18 일
  • [2013년 통계천국] 괌, 마리아나

  • 입력 : 2014-01-06 | 업데이트됨 : 697일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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괌: LCC, 괌 하늘문 활짝 열다


2013년은 그야말로 괌의 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과거 괌은 대한항공(KE)의 독점 노선이나 다름없었지만 최근 제주항공, 진에어 등 저비용항공사들의 대폭 노선을 확장하면서 하늘길이 열리며 괌 입국객 수는 점진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일본, 괌 인바운드 85%


괌 인바운드 시장에서 외국인 방문 1,2위는 일본과 한국이 차지하고 있으며 두 국가는 괌 전체 입국의 85%를 차지하고 있다.


일본 관광객은 지난 1980년대~1990년대까지 엄청난 성장을 기록했다. 동일본 대지진 이후 관광객이 대폭 감소했지만 여전히 괌 입국객 가운데 제일 많은 숫자를 차지하고 있으며 격차는 크지만 한국이 그 뒤를 쫓고 있다.


괌 관광청 측은 “타이완 및 중국 등 기타 국가의 입국자는 현재로서는 상당히 미비한 상태라서, 상위 3~5위 국가의 수치가 큰 의미를 두기는 힘들다”고 밝혔다.


>>제2의 전성기 준비 必


괌은 주요 산업으로 군수사업과 관광산업이 주축을 이루고 있으며 관광객들의 소비가 경제의 96%를 차지하며 괌 경제에도 외국인관광객의 기여가 크다.


앞으로 괌 관광시장에서 주목해야 할 부분은 중국인관광객의 성장이다. 전문가들은 오는 2015년에서 2020년 사이에 괌 관광시장이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한국과 타이완관광객 또한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여서, 늘어날 관광객들을 대비해 호텔과 같은 관광 인프라의 재정비가 필요한 시점이다.


이미 항공공급이 대폭 증가하며 호텔 등 현지인프라의 부족한 상황이 벌어지는 등 심각성을 예고하고 있다.



마리아나: 한국인 선호관광지로 발돋음


오랫동안 괌 관광시장에 가려졌던 마리아나 역시 가족여행지로 주목받으면서 그 매력이 재조명 받고 있다.


괌과 마리아나는 비슷한 지리적 위치와 기후 조건으로 같은 관광지로 취급받아왔으며 상대적으로 시장 규모가 작은 마리아나는 관광시장에서 한발 물러나 있을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한적하고 때묻지 않은 관광지라는 이미지를 통해 괌과 마찬가지로 가족여행의 붐이 일고 항공공급이 늘어나면서 마리아나의 관광 시장은 활기를 띄기 시작했다.


>>중국인 입국, 매서운 성장세


마리아나 인바운드 시장에서는 한국, 중국, 일본이 상위를 석권하고 있으며 그중 한국인과 중국인관광객은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마리아나 인바운드 시장에서 한국인은 전체 37.7%를 차지하며 최근 5년간 일본인 관광객의 숫자가 크게 줄어든 반면 중국인 관광객의 숫자가 2배 이상 늘었다.


마리아나관광청이 2012년도 발표한 공식 자료에 따르면 MICE 목적 마리아나 한국인방문객 수는 전체 입국객 대비 약 5%를 상회하고 있고, 80명 미만의 소규모 그룹 수요까지 포함한다면 한국인 MICE 방문객 수는 약 13%인 7800명에 달한다.


>>정형화 된 관광지 아닌 다변화 가능


마리아나는 지난 2012년도 상반기 당시 한국인 MICE 방문객이 전년대비 230%라는 폭발적인 숫자를 기록하며 목적지 개발의 다양성을 입증했다.


실제로 마리아나 지역은 4시간 안팎의 비행시간과 안전한 여행지, 간편한 입국 절차 등의 이점으로 포상 관광(Incentive Tour)에 적합한 지역으로 부각되고 있으며, 지난 2012년에는 잡코리아, 대한생명, 신한카드 등 여러 기업들이 인센티브 여행 목적지로 마리아나 지역을 찾았다.


마리아나관광청은 지난해 MICE 여행자 증가의 가장 큰 요인으로 2008년부터 시작된 마리아나관광청의 MICE 지원 프로그램과 함께 현지 호텔들의 한국사무소 진출을 통한 꾸준한 MICE 유치 프로모션을 꼽은 적이 있다.


<정연비 기자> jyb@g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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