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9년부터 2012년까지 홍콩을 방문하는 한국 관광객수는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홍콩을 방문하는 일본, 싱가포르, 타이완, 호주, 미국 등의 주요국가 중 유일하게 관광객이 증가하면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 특히 지난 2011년 홍콩을 방문한 한국인은 102만0996명으로 한국인 전체 출국객 중 홍콩 출국 점유율 8.04%를 기록했다.
반면 일본, 타이완, 호주 등의 국가별 홍콩 방문 추이는 해를 거듭할수록 낮아지고 있다. 지난 2010년 홍콩을 방문한 일본인은 131만6618명인데 반해 지난 2012년 125만4602명으로 2012년 대비 4.7% 감소했다.
홍콩을 방문하는 주요 국가 중 미국은 주춤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2010년에서 지난 2011년까지 14% 가량의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다가 지난 2012년에는 2010년과 비슷한 수치로 대폭 하락했다.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의 집계에 따르면 홍콩을 방문한 미국인은 91만1695명으로 전년 대비 7.3% 감소했다.
올해 꾸준한 성장세에 힘입어 내년 한국 관광객의 숫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한국-홍콩을 취항하는 항공 노선은 KE, CX, OZ, LI, TG, AI, ET, 7C 총 8개로 3만9291석을 확보하고 있다.
<강세희 기자> ksh@g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