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을 찾는 한국인 관광객이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해외로 출국한 한국인은 약 1248만 명으로 집계됐으며 이중 약 27%인 337만 명이 중국을 찾은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와 비교해 한국인 전체 출국객 중 중국 출국 점유율은 소폭 감소했지만 여전히 중국은 한국 제 1의 아웃바운드 시장임을 다시금 확인 할 수 있었던 한해였다.
한국인 전체 출국객 중 중국 출국 점유율은 2009년 33.68%를 기록한 이후 2010년 32.64%, 2011년 29.36% 올해는 27.06%로 그 점유율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반면 중국 방문객 중 한국인 비중은 2009년 14.58%에 불과했지만 2011년도 18.2%를 기록한 이후 지난해 17.57%로 소폭 감소했으며 올해는 18.21%로 역대 가장 높은 점유율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자료제공= 중국국가여유국 서울지국, 항공정보포털시스템>
<조광현 기자> ckh@gtn.co.kr
#전국 7개 공항에서 출발 제주서도 뜬다
한~중 항공운항노선은 김포발 2개, 인천발 29개, 대구발 2개, 무안발 2개, 청주발 2개, 부산발 9개며 국제노선 중 유일하게 제주발 7개 노선을 운항중이다.
주간공급석은 인천공항이 11만2498석으로 가장 많으며 김포공항 1만3174석, 부산 1만2699석 순이다. 제주공항 또한 7800석으로 적지 않은 공급석을 가지고 있다.
제주도에 중국발 노선을 운항하는 것은 폭발적으로 늘어난 중국 관광객의 영향이 크다.
지난 10월까지 제주를 찾은 중국 관광객은 166만3994명으로 지난해 동기간 대비 72.2%가 증가했다. 여유법 시행이후 주춤한 듯한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향후 지속적인 증가가 예상되고 있다.
취항항공사는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제주항공, 에어부산, 제스트항공, 진에어 등 국내 모든 항공사가 노선을 가지고 있으며 총 12개 항공사가 취항하고 있다.
#中인바운드, 한국 4년연속 1위
국가별 중국 방문 추이를 살펴보면 지난 2009년 407만명의 한국인이 중국을 찾았으며 일본 373만명, 러시아 237만명, 미국 200만명 등의 관광객을 기록했다.
특히나 중국 전체 인바운드 방문객은 2612만명으로 전년도 대비 19%가 증가해 일본 대지진 이후 많은 여행객이 중국으로 몰렸다.
하지만 이러한 흐름을 지속하지 못하고 이후 매년 중국을 찾는 방문객은 2011년 2322만명, 2012년 2316만명, 올해는 1855만명으로 지난해 동기간대비 19.89%가 감소했다.
올들어 가장 높은 증감율을 보이는 국가는 베트남으로 지난해 대비 19.63%가 증가한 111만명 기록 전체 5위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가장 높은 감소를 보인 국가는 일본으로 지난해 대비 약 100만명이 감소한 240만명이 중국을 찾았다. 하지만 여전히 두 번째로 많은 여행객수를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