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일일 평균 한국인 해외출국객 수는 3만7166명으로, 1시간당 1548명이 해외로 떠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제 더 이상 해외여행은 낯선 풍경이 아니다. 수치상으로도 하루 3만7166명이라는 엄청난 숫자가 해외여행을 떠나고 있다.
내년도 해외출국객수 또한 올해를 뛰어넘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올 한해 항공사의 일일 운항실적과 여행사 송출 실적을 분석해봤다.
<조광현 기자> ckh@gtn.co.kr
#여행사 통계
한국인 1일 평균 해외 출국객 3만7166명 중 1만843명은 여행사를 이용해 해외여행을 떠났으며 그중 약 50%인 5038명은 하나투어 고객이다.
하나투어 고객은 지난해보다 약 400명이 늘며, 영향력이 커지고 있다.
모두투어의 고객은 일평균 2548명이며 노랑풍선은 967명으로 집계됐다. 뒤를 이어 롯데관광 741명, 참좋은여행 695명, 한진관광 386명, KRT 612명, 투어2000 213명 순이다.
결국 상위 3개 업체를 합하면 전체 여행시장의 약 80%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하루 평균 지역별 모객수를 살펴보면 대체로 동남아지역이 최다 모객지역으로 조사됐으나 롯데관광, 투어2000의 경우는 중국의 모객 수가 가장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미주지역의 경우 조사대상 8개사 모두 미주지역 모객수가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나 향후 미주지역에 대한 경쟁력 강화가 필요해 보인다.
#항공사 통계
3만7166명의 해외 출국객 가운데 2만4862명이 대한항공을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일일 여객실적기준 1위부터 10위까지를 살펴보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물론 제주항공, 에어부산, 진에어, 티웨이항공, 이스타항공 등 국내 LCC 5개 업체가 모두 포함됐으며 7개 국내 항공사가 1위부터 7위까지 점유하며 항공시장을 장악했다.
외항사 이용실적은 중국동방항공과 캐페이패시픽, 중국남방항공 순으로 집계됐다.
일일 운항실적을 기준으로 했을 때는 여객기준 7위를 기록했던 이스타항공이 5를 기록했다. 이는 편당 좌석 공급수가 적은 LCC의 한계점에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일평균 운항실적 또한 국내 7개 항공사가 1위부터 7위까지 차지했으며 8위부터 10위까지 외항사인 중국동방항공과 중국남방항공, 중국국제항공 순으로 집계됐다.
대한항공이 252편으로 1위를 기록했으며 뒤를 이어 아시아나항공, 제주항공, 에어부산, 이스타항공, 진에어 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