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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99호 2024년 04월 15 일
  • [분석] 지난해 12월 국내 주요 공항 실적… 엇갈리는 희비

    인천·김해·제주 증가, 김포는 하락세



  • 이원석 기자 |
    입력 : 2019-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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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국내 주요 4개 공항의 국제선 실적을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운항은 5.9%, 여객은 6.4% 증가하며 각각 4만1538회, 718만9440명을 기록했다.

 

2018년 12월은 겨울방학과 연휴로 인한 유럽·중국·동남아·일본 노선 중심의 여객 수요 성장으로 역대 12월 중 최고실적을 달성한 기간이다.

 

뿐만 아니라 직장인들의 연차소진, 크리스마스와 신정 징검다리 연휴 등 여행을 떠나기에 적합한 조건들이 갖춰졌으며, 저비용항공사의 공급석 확대(+18.7%) 및 중국노선 기저효과 등도 항공실적 상승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

 

에디터 사진

 

인천국제공항의 국제선 실적은 다음과 같다. 지난해 12월 인천공항의 국제선 운항횟수는 3만3075회로 전년 대비 5.1% 증가했으며, 국내 주요 4개 공항 중 인천공항의 운항 점유율은 80%를 웃도는 것으로 확인됐다. 여객 실적은 2017년 12월 대비 6.5% 증가한 583만2251명을 기록했다.

 

지난해 12월 인천공항의 여객 실적 순위를 국가별로 살펴본 결과, 2017년 동월 대비 일본은 10.8%, 중국은 10.2% 증가하며 각각 120만1855명, 97만7955명으로 점유율 20.6% 차지한 일본이 1위를 달성했다.

 

중국은 16.8%의 점유율을 달성해 2위를 기록했다.

가장 인상적인 증가세를 보인 국가는 인도네시아와 베트남이었다. 국가별 실적 순위 15개 국가 중 가장 높은 증가세를 기록한 인도네시아는 전년 대비 29.4% 상승한 7만5496명을 달성하며 12위를, 20.6%의 증가세를 기록한 베트남은 58만3522명을 달성해 3위에 자리했다.

 

지방공항은 국적 LCC들의 지방공항발 국제선 취항과 증편이 꾸준히 이어지면서 덩달아 지방공항을 이용하는 여객도 늘어나고 있다.

김해국제공항의 국제선 운항횟수는 지난해 동기간 대비 4.8%(247회) 증가한 5446회를 운항했으며, 탑승여객은 2.0%(1만7444명) 소폭 상승한 80만7690명을 기록했다. 김해공항의 주요 노선은 일본이다.

지난해 12월 한 달 동안 김해에서 일본으로 향한 운항횟수만 2059회로 전체 운항의 37.8%에 달하는 높은 점유율을 차지했지만, 항공여객은 전년 대비 4.1% 감소한 30만8266명으로 집계됐다.

김해공항의 여객 실적을 국가별로 살펴봤을 때, 증가폭이 가장 큰 지역은 러시아다. 김해-러시아 노선의 운항횟수는 34회에서 104회로 늘었으며, 증편된 운항만큼 여객 수도 239% 증가한 1만524명을 기록했다. 반면, 김해-홍콩 노선은 220회에서 156회로 감편됐으며, 여객 수 또한 23.7% 감소한 2만4468명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12월 제주국제공항을 이용한 여객은 2017년 동월 대비 64.0% 증가한 16만2324명으로, 국내 주요 공항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으며, 운항횟수도 63.8% 증가한 1235회를 기록했다.

국제선 여객 실적을 국가별로 살펴보면 중국과 태국은 각각 11만3761명, 9826명 순증 했으며, 일본 1만7027명(+6.0%), 대만 1만549명(+144.1%), 홍콩 9503명(+82.5)으로 확인됐다. 김포국제공항은 지난해 12월 마이너스 실적을 기록하며 국내 주요 공항 중 유일하게 감소세를 보였다. 슬롯 포화상태인 김포공항의 운항횟수는 전년 대비 1.0% 감소한 1736회를 기록했으며, 탑승여객은 2.4% 감소한 35만3078명을 기록했다.

 

또한, 김포공항의 12월 실적을 국가별로 확인했을 때 3위를 차지한 대만을 제외하고 전 노선 감편된 것으로 확인됐다.

운항실적 1위를 기록한 일본의 운항횟수는 전년 대비 0.3% 감소한 1116회로 파악됐으며, 탑승여객도 3.0% 줄어든 23만6109명으로 집계됐다. 반면, 중국노선의 운항횟수는 전년 대비 0.6% 감소했지만 탑승여객은 0.8% 증가하며 김포공항의 유일한 증가세가 확인됐다.

<이원석 기자> lws@g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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