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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36호 2019년 03월 25 일
  • [통계천국] ‘휴식’=괌·사이판… ‘식도락’은 대만·일본

    단기간·근거리·저비용에 이어 휴·식도락 여행 인기



  • 이원석 기자 |
    입력 : 2019-01-03 | 업데이트됨 : 4일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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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역사’ 관련 관심 줄고 ‘쉬고 먹자’가 요즘 트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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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키지여행보다 자유여행을 선호하는 여행객이 늘어나면서 해외여행의 목적과 그 목적에 따른 선호여행지가 뚜렷해지고 있다.

 

세종대학교 관광산업연구소와 여행전문 리서치 기관 컨슈머인사이트가 공동 제작한 ‘해외여행 목적’ 데이터에 따르면, 다양한 볼거리보다 편안한 휴식을 즐기며 먹거리를 찾는 여행을 계획하는 이들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

 

국내에서 호캉스 여행이 인기를 끌듯이, 해외여행 계획 역시 변화하고 있다. 해외여행의 목적이 자연과 역사 감상인 경우는 줄어들었으며 휴식도락(휴식·식도락) 여행이 늘고 있다. 2018년 상반기 해외여행을 계획했던 사람의 26.9%는 자연·역사 감상을 주 여행목적으로 꼽았다. 다음은 휴식 21.0%, 식도락 16.5%, 위락·운동 10.8%로 확인됐으며 쉬고, 먹는 것이 해외여행의 상당 부분을 차지했다. 그러나 3년 전인 지난 2016년 상반기와 비교하면 큰 변화가 있음을 알 수 있다.

 

자연·역사 감상은 지난 2016년 대비 4.4%p 감소했고, 휴식과 식도락은 각각 3.4%p, 5.7%p 증가했다. 둘러보기 식 관광보다는 편안하게 쉬면서 현지 먹을거리를 즐기려는 여행객이 늘어났다. 반면, 테마파크 관광과 건강을 추구하는 위락·운동 활동은 10%대, 쇼핑은 4%대로 3년간 큰 변화가 없었다. 지난 1년간(17년 하반기~18년 상반기) 휴식을 주목적으로 계획한 여행지는 남태평양과 동남아시아에 집중해 있었다. 괌은 휴식이 주목적인 경우가 절반을 차지했고(50.5%), 다음은 사이판 47.4%, 인도네시아 44.6%, 태국 36.2%, 필리핀 36.0% 등의 순이었다.

 

식도락 여행지는 아시아 지역이 대세로 TOP5를 독점했다. 그 중 대만이 30.4%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일본 23.1%, 홍콩 17.6%, 태국과 베트남(각각 17.0%) 순으로 확인됐다. 해외여행의 메가트렌드가 단기간·근거리·저비용임은 누차 확인된 바 있다. 이에 더해 볼거리 보다는 휴식과 맛 집 탐방 활동에도 적지 않은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이국적인 풍광과 문화를 둘러보기 위해 장기간, 원거리 여행을 가기보다 단기간이라도 국내를 벗어나 쉬고 먹는 것으로 여행 패턴이 옮겨가고 있다. 또한, 한국관광공사의 2018년 출입국현황에 의하면 지난해 10월까지 해외여행을 떠난 국내 여행객은 2390만4894명으로 2017년 동기간 대비 11.1%증가했다. 이는 국내 인구수 약 5163만5256명의 46.2%에 달하는 수치다.

 

지난해는 전체 인구의 약 50% 이상이 해외여행을 떠났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지난해 9월까지 1114만4538명이 한국을 찾았으며, 2017년 같은 기간 대비 12.1% 증가했다. 외국인 관광객의 성장률이 국민 해외관광객 수치보다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인바운드보다 아웃바운드 여행객이 두 배나 많다보니 관광수지는 매년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여행수지 적자의 가장 큰 이유는 ‘국내에는 볼 것이 없고’, ‘해외여행이 국내보다 적게 든다’는 선입견이다.

 

지난 2018년 10월에만 7.5억불(한화 약 8472억원)의 적자가 확인됐으며, 2017년 한 해 동안의 관광적자는 14조7000억원의 적자가 발생했다. 이는 연간 기록 중 최대치다.

 

2017년 관광 적자가 연간 최대치를 기록한 가장 큰 이유는 국내에 사드 배치가 확정되면서 한·중 관계의 갈등으로 ‘큰 손’이라 불리는 중국인 관광객이 급감했기 때문이다.

<이원석 기자> lws@g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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