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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99호 2024년 04월 15 일
  • [기획] 개보수로 더욱 진보된 클락 제니아 호텔(Xenia hotel)



  • 손민지 기자 |
    입력 : 2017-10-26 | 업데이트됨 : 510일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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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5년 5월에 오픈한 필리핀 클락의 제니아 호텔(Xenia Hotel)은 투숙객에게 보다 더 모던하고 편리한 투숙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지난해 1년간 객실 개보수 공사를 진행했다.

 

개보수 공사를 통해 직접조명을 간접조명으로, 기존 가구들을 최신형 가구로 교체했으며 어매니티, 침구 및 타월 등을 최고급으로 구비해 경쟁력을 더했다. 이뿐만 아니라 기존에는 150개의 객실만을 보유하고 있었지만 개보수 공사를 통해 객실을 200여 개로 늘리기도 했다.

 

제니아 호텔은 필리핀 수도인 마닐라에서 북쪽으로 80km가량 떨어진 ‘클락 자유 무역 구역(Clark Freeport Zone)’에 위치해 있으며 클락 국제공항과 가깝다. 지리적인 이점과 최상의 서비스 제공 등을 통해 클락~인천 구간을 운항하는 아시아나항공, 진에어, 필리핀항공, 세부퍼시픽 등 총 4곳의 항공사의 승무원과 조종사들의 숙소로 지정되기도 했다. 평일에는 세미나, 회의 및 컨벤션을 위한 고객들이, 주말에는 다양한 국적의 가족단위 투숙객이 호텔을 찾는다. 객실에는 미니바 및 100여 개의 채널을 보유한 케이블TV 등이 있어 편의성을 높였다. 이뿐만 아니라 호텔 밖으로 보이는 웅장한 산맥은 제니아 호텔에서만 누릴 수 있는 시그니처뷰이기도 하다.

 

호텔 레스토랑에서는 셰프가 제공하는 필리핀 현지 요리 및 다양한 국적의 요리를 맛볼 수 있다. 24시간 운영되는 카페에서 각종 커피와 음료, 칵테일을 즐길 수 있으며 라운지에서는 라이브밴드의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또한 호텔 모든 곳에서 무료 와이파이가 제공된다. 보다 더 조용한 분위기를 원하는 투숙객을 위해 풀 사이드 바와 밤하늘 아래서 즐길 수 있는 저녁식사도 준비돼 있다. 가족 단위의 여행객이 이용할 수 있는 수영장과 건강관리를 위한 헬스장, 마사지와 스파룸 등 여유로운 여가를 즐기기 위한 부대시설이 즐비하다.

 

한편 제니아 호텔의 캐치프레이즈는 ‘클락에 있는 또 하나의 집(Your New Home in the Clark Freeport Zone)’으로 투숙객에게 집과 같은 편안함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에디터 사진 

“가족 중심 휴양 호텔”

INTERVIEW 이 승 한 제니아호텔 사장

 

여태 거쳐 왔던 이력을 소개해 달라.

지난 2015년 8월부터 제니아 호텔의 사장(President)으로 일하게 됐다. 합류 후 호텔 건설 단계부터 여러 업무를 진행했고 이후 직원 서비스 향상 교육, 고객마케팅 전략 구축 등 호텔의 질적 향상을 이끌어내는 능력을 인정받았다. 한국에서는 2000년 동양 그룹 계열사에서 입사해 인사와 재무를 담당했고, 동양그룹 퇴사 이후에는 온라인 유통 회사를 5년 정도 경영하다가 2014년 필리핀으로 이주했다.

 

 

제니아호텔이 조준하는 타겟층은 어느 그룹인가? 또한 그들을 끌어들이기 위한 특별한 전략은 무엇인가?

제니아 호텔이 위치한 클락은 필리핀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면세 경제특구이다. 기존에는 골프, 카지노 등을 즐기는 남자의 도시라는 이미지가 강했다면, 현재는 필리핀 내 가장 쾌적하고 안전한 교육 및 휴양의 도시로 변화했다. 현 필리핀 정부의 최대 쟁점 사업 중 하나가 클락 그린시티 프로젝트이기도 하다.

 

이런 상황에 발맞춰 가족 중심의 안락한 휴양 호텔로 거듭나고자 커피숍, 헬스클럽, 풀사이드바(가족용 보드게임바), 노래방 등 가족끼리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는 시설을 갖췄다.

 

 

한국 고객들에게 객실 판매를 활성화시키기 위한 특별한 계획이 있는가?

한국 고객들을 위해 가장 신경 쓰는 부분은 레스토랑에서 제공되는 한식이다. 한국 고객들의 입맛에 맞는 맛있는 한식을 제공하기 위해 스스로 매일 모든 셰프들의 한식 메뉴를 테스트했다.

 

이에 따라 어떤 시간에 어떤 메뉴를 주문해도 일관되고 맛있는 한식이 제공된다고 자부한다. 그리고 필리핀에서 가장 빠른 수준의 와이파이를 무료로 24시간 서비스하고 있다. 이를 이용해 호텔 내외의 일행들 또는 한국의 가족과도 인터넷전화(보이스톡) 등을 편리하게 할 수 있다.

 

 

승무원들이 제니아호텔을 많이 이용하고 있다고 알고 있다. 그 비결과 이유가 무엇이라 생각하는가?

현재 클락~인천 구간을 운항하는 아시아나항공, 진에어, 필리핀항공, 세부퍼시픽 총 4개 항공사의 승무원과 조종사들의 지정 숙소가 제니아 호텔이다. 이전에는 공항과 가깝다는 것 외에 내세울 만한 장점이 없었다.

때문에 제니아 호텔 임직원 모두 항공사 승무원들을 유치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승무원 전용 버스(45인승, 22인승 버스 포함 총 9대)를 구매하는 등 예산을 아끼지 않았으며, 공항출구와 맞붙은 버스 대기장을 확보 했다.

 

조용한 휴식을 필요로 하는 승무원들의 취향에 맞춰 전용 층을 배정하고 시내로 나갈 수 있는 무료 셔틀 버스를 운행했으며 항공사 전용 인터넷 라인을 설치했다. 승무원 고객들이 다음 비행 스케줄까지 편안히 재충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향후 제니아호텔의 계획 및 전략은?

필리핀 전체에서도 경쟁력 있는 호텔로 진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필리핀 정부에서 추진하는 클락 그린 시티 프로젝트에 부합할 수 있는 가족 단위 고객 중심의 전략을 세울 예정이다. 우선적으로는 ‘클락에 있는 또 하나의 집(Your New Home in the Clark Freeport Zone)’ 이라는 캐치프레이즈에 걸맞게 ‘합리적인 가격으로 편안하고 고급스러운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에 역량을 집중할 것이다.

 

또한 수도 마닐라의 대형 호텔이나 세부 등의 휴양지에서는 접할 수 없는 합리적인 가격과 편안한 서비스를 통해 ‘또 하나의 집’으로 불릴 수 있는 제니아 호텔만의 매력을 계속 유지해 나가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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